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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명태 15만여 마리, 동해바다에 방류
어린 명태 15만여 마리, 동해바다에 방류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12.15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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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15일 강원도 고성군 대진항 앞바다와 고성군 연안(저도어장) 보호수면에 어린명태 15만 1천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명태 몸길이 7~20cm에 명태완전양식기술을 통해 탄생한 인공 2세대로 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에서 약 10개월간 사육한 것이다.

해양수산부와 강원도는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며 2015년에 처음으로 인공 1세대 명태 1만 5천 마리를 방류하였다. 이후 완전양식을 통해 인공 2세대 명태를 얻었으며, 올해 5월과 12월에 총 30만 1천 마리를 방류함으로써 최초방류 이후 2년 만에 20배에 달하는 방류 성과를 달성하게 되었다.

이날 방류행사에서는 대진항 연안 수면에 약 1천 마리의 어린 명태를 방류하고, 이후 배로 이동하여 보호수면에 15만 마리의 어린명태를 방류할 계획이다. 방류 이후에는 어미명태로부터 확보한 유전자 정보 등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서식 추이를 관찰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번에 어린명태가 방류되는 강원도 고성군 연안의 보호수면은 명태 자원을 보호하기 위하여 지난 2015년 10월 강원도 및 지역어업인과의 협의를 거쳐 보호수면으로 지정한 곳이다. 보호수면은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어로한계선 북측해역 일원으로, 여의도 면적의 7.4배인 21.49㎢이며 2019년까지 이 수역에서의 수산자원 포획과 채취가 금지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와 올해 동해에서 포획한 명태의 유전자 분석 및 부착표지 확인을 통해 기존에 방류한 명태가 잘 정착하여 살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번에 방류되는 명태 역시 자연에 순조롭게 적응하여 우리 명태자원 회복의 출발점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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