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22:35 (금)
 실시간뉴스
광주 남구, 친환경미생물로 농산물 명성 되찾아
광주 남구, 친환경미생물로 농산물 명성 되찾아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12.15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광역시는 관내 시설원예 농가의 연작 장애를 해소하기 위해 전남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김길용 교수)가 개발한 친환경 미생물 농법을 확대 보급한 결과, 다수확 고품질의 친환경 브랜드 농산물의 명성을 되찾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광주시는 그동안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시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2015년부터 풋고추 주산지인 대촌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미생물농법인 ‘젤라틴․키틴 분해 미생물(GCM)농법’을 지원해 왔다. 최근 병해충에 강한 저농약 친환경 풋고추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미생물 농법을 통한 품질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구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떨쳤던 대촌 풋고추는 최근 10여년 동안 연작 장애와 토양 염류 집적에 따른 병해충으로 인해 품질이 떨어지면서 과도한 농약 살포로 농자재 비용 증가는 물론 전국적으로 차별화되지 못해 소득이 감소됐다.

이번에 적용된 GCM농법은 전남대 농생대 김길용 교수(56)가 개발한 것으로, 작물에 병을 일으키는 곰팡이나 해충의 알껍질, 애벌레의 표피를 구성하고 있는 젤라틴과 키틴을 분해하는 토양 미생물로, 연작장애가 심한 시설하우스 병해충 퇴치와 농약사용량을 저감시키는 친환경 농법이다.

또한 친환경 미생물 농법을 사용하는 시설채소 농가에서 미생물 원액을 직접 배양하거나 농협 배양시설에서 값싸게 구입해 살포, 농자재 구입부담이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Queen 백준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