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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주사제 준비 단계서 오염 가능성 추정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주사제 준비 단계서 오염 가능성 추정
  • 이지은
  • 승인 2017.12.27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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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의 혈액에서 검출된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가 이들에게 투여된 지질영양 주사제(음식 섭취가 어려운 환자에게 지방산 및 열량을 공급하기 위한 주사제)에서도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사망 환아는 모두 중심정맥관을 통해 지질영양 주사제를 투여받고 있었으며, 주사제 준비 단계에서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에 따라, 지질영양 주사제 오염경로에 대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등과 협조하여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신생아 사망과 감염과의 관련성을 단정할 수 없으며, 사망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시행 중인 검사 결과들을 종합하여 규명할 계획이다.

사고 당시 다른 의료기관으로 전원 된 9명의 신생아 중 4명이 퇴원하여 현재 5명이 다른 의료기관에 입원해 있으며, 전원 및 퇴원한 환아 12명에게 현재 감염과 관련된 특이사항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들에 대한 건강상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의료기관에 신생아중환자실 등 병원감염관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하고, 신생아중환자실 안전점검 시행 결과에 따라 신생아중환자실의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Queen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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