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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결혼이 먼저다! 인천시, ‘결혼친화도시’ 조성한다
출산? 결혼이 먼저다! 인천시, ‘결혼친화도시’ 조성한다
  • 전해영
  • 승인 2018.05.08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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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기존의 결혼 인식을 개선하고 신혼부부의 주택 전월세 이자를 지원하는 등 결혼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나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 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이들이 결혼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갖도록 하고, 주택 전월세 이자를 보태줘 신혼살림살이의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편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인천시는 20∼50대 연령층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반면 결혼 필요성에 대해선 긍정(50.3%)과 부정(49.7%) 인식이 비슷하고 20∼30대의 65.4%가 주택마련이 결혼에 부담이 된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이 같은 결혼친화도시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

인천의 출산율(1.01명)이 전국 평균(1.05명)보다 낮은 것도 이번 정책의 배경이 됐다.

이에 인천시는 76억원을 들여 결혼인식 개선, 만남준비, 결혼장려 등 3단계 9개 시책을 추진한다.

우선 인천시는 인천상의 등 주요 기관이나 단체, 기업 등과 인연 맺어주기 네트워크를 구축, 기관 대표를 커플매니저로 위촉할 계획이다.

정례적인 남녀 만남 행사인 ‘사랑의 오작교- 선남선녀 썸타는 데이!’ 이벤트도 열어 지속적인 만남이 이어지도록 하며, 만남에서 결혼에 성공한 커플에게 20만원의 데이트 비용과 결혼 예식비용 100만원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고가 결혼비용을 줄이고 개성이 넘치는 예식을 위해 인천시청사 홀, 송도 아트센터‧트라이보울, 도호부청사 등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하며, 특히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월세 융자금 이자를 1년간 1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3년간 연차별로 차등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모든 출생아 100만원 축하금, 보육인프라 확충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에 이어 ‘결혼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인천은 젊은이들이 몰리고 출산율이 높아져 가장 역동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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