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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과 유사한 ‘독초’ 중독사고 조심해야…구별법은?
산나물과 유사한 ‘독초’ 중독사고 조심해야…구별법은?
  • 전해영
  • 승인 2018.05.11 2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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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왼쪽부터 원추리, 여로(독초), 산마늘, 박새(독초), 곰취, 동의나물(독초)

최근 행정안전부는 산행 시 등산로 주변 야생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하고 채취·섭취 후 발생하는 ‘독초 중독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집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4건의 자연독 중독사고로 4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자연독의 발생건수 대비 환자수를 살펴보면 1건의 사고로 10.5명의 피해자가 나왔다. 특히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채취해 가족이나 지인들과 나누어 먹음으로써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독초와 산나물의 생김새가 비슷해 전문가들도 쉽게 구분하기 어렵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려면 산행 중 등산로 주변에서 산나물이나 약초를 직접 채취하지 말고, 자신이 잘 모르는 산나물은 아예 먹지 말아야 한다.

일반인들이 산나물로 혼동하기 쉬운 독초로는 여로, 동의나물, 박새 등이 있다.

이 외 먹을 수 있는 산나물 중에서도 원추리순,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은 미량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끓는 물에 충분히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하도록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산나물이나 약초를 먹은 후 구토·두통·복통·설사·호흡곤란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며 “이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섭취한 산나물이나 약초를 병원으로 가져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행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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