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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 23만2천원 … 쌀은 전년대비 32.6%나 올라
올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 23만2천원 … 쌀은 전년대비 32.6%나 올라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9.06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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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모란시장에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이 진열되어 있다.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모란시장에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이 진열되어 있다.

 

올해 추석 차례상 평균 차림비용(전통시장 기준)은 지난해보다 6.9% 오른 23만2000원이 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27개 대형유통업체 등을 대상(5일 기준)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은 23만2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2만900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각각 6.9%, 4.9% 상승한 수준으로,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이례적인 폭염, 8월 하순부터 이어진 국지적 호우로 채소·과일 일부 품목의 생산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품목별로 쌀은 전년도 생산량이 줄며 전통시장 기준 32.6% 가격이 올랐다. 장기화된 폭염으로 배추·무·시금치는 폭염 장기화로 작황 부진이 이어지며 출하량 감소가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됐다.

또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폭염으로 사과·배는 상품과(上品果) 비중이 줄었고, 밤·대추는 낙과가 늘며 추석 전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계란은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크게 증가해 전년 대비 13.8% 저렴해졌고, 북어와 조기(부세)는 재고량이 충분해 가격이 하락했다.

정부는 올해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이달 3일부터 21일을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 확대해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대책기간이 지난해보다 6일 더 확대되면서 총 17일 간 수급안정용 전체 공급물량은 12만톤으로 전년 8만톤 대비 51% 증가할 전망이다.

 

[Queen 김준성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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