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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전시 소개
11월의 전시 소개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8.11.02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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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코코 카피탄,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예술로 승화되는 것은 어두운 ‘고통’뿐만이 아니다. ‘희망’, ‘긍정’이라는 밝은 정서 또한 사진, 페인팅, 영상, 설치 등 매체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영 아트 스타 코코 카피탄이 세계적 브랜드와 매체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을 터. 누구나 성장 과정에서 한 번쯤 겪었거나 현재 겪고 있을 법한 고민, 불안 등의 여러감정도 자신만의 개성이 깃든 짙은 색감, 구도를 통해 솔직하게 표현하는데…. 특히 이 전시는 그가 아티스트이자 한 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쏟은 노력의 흔적이라고 알려졌다. 그 스토리 자체가 치열하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를 힘껏 북돋운다.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부터 문화적 소외감, 개인적 신념과 사회적 통념 사이의 감정적 충돌 등은 모두의 공감 거리가 아닌가. 그가 진정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사실 수 없이 충돌하는 이중적 감정들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것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자아를 찾아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데 있지 않을까 싶다. 이에 전시 막바지에서는 스스로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긍정의 가치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일시 내년 1월 27일까지 장소 대림미술관 문의 02-720-0667

*editor’s pick

 

<올해의 작가상 2018>

올해의 작가 네 팀이 한 데 모여 사회 문제를 미학, 정치적으로 탐구하는 전시. 그들은 궁극적으로 ‘지금 우리를 둘러싼 상황, 사고가 본래의 것인가? 아니면 만들어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당연하다고 믿었던 가치들에 대한 생각을 한 번쯤 비틀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일시 11월 25일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문의 02-720-0667

<김홍도 Alive: Sight, Insight>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조선천재 화가 ‘단원’의 숨겨진 이야기와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전시. 김홍도의 작품과 생애를 시선(視線)여정으로 풀어 낸 복합미디어아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행려풍속도 8폭 병풍을 비롯해 금강사군첩, 화성행차도, 자화상, 시의도 등이 미디어아트로 부활했다.

일시 내년 2월 24일까지
장소 용산전쟁기념관
문의 02-511-0507

<백영수 ‘하늘을 날다’>

지난 6월 29일 항연 96세로 타계한 화가 백영수. 그의 49제를 보내며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하늘을 날다’라는 테마로 별 시리즈, 날으는 모자, 귀로 등 17점의 유화를 소개한다. 그의
그림 속 작은 창문들 너머로 반짝였을 수많은 별들. 그가 결국 하늘을 날아 자신이 진정 원하는 곳으로 다다르기를 빈다.

일시 내년 1월 20일까지
장소 백영수미술관
문의 031-873-4613

<나의 어린 왕자에게>

1943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후 전 세계 1억명이 넘는 사람들을 감동시킨 <어린왕자>. 이번 전시는 앙투안 드 생택쥐베리의 상상력을 미디어 아트로 보여준다. 인생에 대한 깊은 은유와 상징, 꿈과 이상 그리고 관계를 통한 지혜와 통찰 등이 시공간을 초월해 감각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시 내년 1월 27일까지
장소 K현대미술관
문의 02-2138-0952

<Sequence 기드온키퍼 개인전>

유럽 컨템포러리 아트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벨기에가 배출한 작가 기드온키퍼(Gideon Kiefer)가 3년 만에 한국에서 갖는 두번째 개인전. 초현실주의 거장르네 마그리트의 계보를 잇는 듯 그의 작품은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Sequence’에서 그의 독특한 예술세계에 빠져보자.

일시 11월 9일부터 30일까지
장소 UNC 갤러리
문의 02-733-2798

[Queen 송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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