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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전시 소개
2월의 전시 소개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9.02.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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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뒤샹>

현대미술의 선구자 마르셀 뒤샹. 그는 미술사에 있어 ‘창조’와 ‘해석’의 의미를 뒤흔들며 ‘레디메이드’ 등 새로운 예술의 정의를 세운 장본인이다. “미술을 완성시키는 것은 관람자의 시선이다.” 그의 심오한 철학은 평생에 걸친 작품들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유년시절을 보낸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에서의 첫 유화작품부터 25세 때 회화와 결별하겠다고 결정한 후 선보인 <큰 유리>,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No.2)>, <에탕 도네> 등 그의 작품에는 성적 함의가 가득한 언어 유희성이 다분하다. 그리고 미니어처 이동식 미술관 <여행가방속 상자>는 묻는다. 예술가의 기록은 예술인가? 이외 ‘사물이 예술이 될 수 있을까?’ 등 뒤샹이 던지는 여러 질문들. 전시는 하나의 문화생활의 도구로서 사색할 거리를 제공한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인상주의, 상징주의, 야수파 등 당시 프랑스의 화풍을 공부하기도 좋을 것이다.

일시 4월 7일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editor’s pick

 

<같고도 다른 : 치바이스와의 대화 展>

팔대산인 주탑 그림과 중국 국가 1급 문물이 한국 최초로 공개되는 전시. 청나라, 조선시대 이래 근대 서화로 전환되는 과정을 청나라 초기의 팔대산인, 청나라 말기의 오창석, 근대기의 치바이스를 통해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일시 2월 17일까지
장소 서울서예박물관

<이매진 존레논展>

“인생이란 우리가 계획을 세우느라 바쁠 때 슬그머니 일어나는 것들이야.” 존의 메시지를 보고, 듣고, 경험하는 전시. 특히 부모에게 버림받고, 이모의 손에서 자랐던 존이 어떻게 비틀즈의 리더가 될 수 있었을까? 위대한 비틀즈를 뛰어넘는 우리 개개인을 만날 수 있다.

일시 3월 10일까지
장소 한가람미술관

<오브제>

수공예의 가치, ‘일상의 예술화’. 도자 브랜드 광주요가 ‘오브제’로써의 예술적 가치는 물론 일상에서도 사용 가능한 실용성까지 모두 갖춘 작품을 선보인다. 김수민, 이정원, 이진수, 임경아, 장훈성, 전하람, 조원석 등 도예 작가 7인이 함께 한다.

일시 2월 28일까지
장소 광주요 이천센터점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마음의 돋보기를 가지고 있는 화가 에바 알머슨. 그 어떤 소소한 일상도 그녀를 거치면 무엇인가 특별한 아름다움으로 변한다. 우리 주변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중한 사람들. 그 힘이 바로 일상 속에 존재한다. 그동안 몰랐던, 숨은 행복을 찾고 싶다면 그녀의 작품 전을 추천한다.

일시 3월 31일까지
장소 한가람미술관

<포커스 카자흐스탄-유라시안 유토피아>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의 심장에 위치한 국가다. 유럽과 아시아 문명의 가교이자 서로 다른 민족의 개념이 공존하는 곳으로, 18세기 이래 구소련의 지배를 받다가 1991년 독립했다. 이주와 정주, 상실과 발전의 과정을 부침하며 짧은 시간 동안 압축적인 성장을 이룬 카자흐스탄의 역사를 예술로 엿볼 수 있다.

일시 3월 3일까지
장소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Queen 송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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