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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가족과 함께~ 2월의 공연 소개
설 연휴 가족과 함께~ 2월의 공연 소개
  • 유화미 기자
  • 승인 2019.02.0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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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운명의 남자 <오이디푸스>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배우 황정민은 10년만의 무대 복귀작 연극 <리차드3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그 동력으로 <오이디푸스>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혼인해 그 사이에서 자식을 낳을 것이라는 신탁을 받아 버려졌지만 아무리 벗어나려 애써도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난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役로 변신한다.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폭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파 배우 배해선이 신탁을 피해 갓 낳은 아이를 버리지만 되돌아온 진실에 절망하는 오이디푸스의 어머니 이오카스테役으로 변신해 무대로 돌아온다.
또한 깊이 있는 연륜으로 극의 무게중심을 이끌어줄 명품배우 남명렬이 진실을 알고자 하는 오이디푸스를 양치기에게 안내하는 코린토스 사자役에 캐스팅되었으며, <노트르담드 파리>, <안나 카레니나>, <주홍글씨> 등 수많은 작품에서 깊이 있는 내면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 카리스마 넘치는 표현력으로 사랑 받는 배우 최수형이 이오카스테의 남동생이자 오이디푸스의 삼촌인 크레온役으로 변신한다.
<레드북>, <드라큘라>, <주홍글씨>, <왕세자 실종사건>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관객에게 다가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 박은석이 극의 전반을 이끄는 코러스 장役을 맡고, 창극 <메디아>, <레이디맥베스>로 이름을 알린 국립창극단 출신의 수재이자 지난해 <리차드3세>에서 열연해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정은혜는 그토록 피하기 위해 노력했던 오이디푸스의 신탁과 운명을 확인시키는 예언자 테레시아스役으로 변신해 비극의 파장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일시 2월24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1 연극 <레드>

색면추상의 대가로 알려진 화가 ‘마크 로스코’와 그의 조수 ‘켄’과의 대화로 구성된 2인극으로, 추상표현주의에서 신사실주의로 변화하는 과도기에서 나타나는 세대 갈등을 그리고 있다. 인생에서 ‘예술이 왜 필요한 지’와 ‘인간의 삶 그 자체’에 대해 철학적인 물음을 갖게 하는 작품이다.
일시 2월10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2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베스트셀러 작가인 토마스가 그의 소중한 친구 앨빈과 함께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오가며 친구의 송덕문을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어린시절의 순수함과 세월의 흐름 속에 자연스레 변해가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친구의 에피소드를 통해 삶에서 기억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한다.
일시 2월17일까지 장소 백암아트홀

3 라파우 블레하츠 & 김봄소리 듀오 콘서트

블레하츠는 쇼팽 콩쿠르에서 1975년 크리스티안 짐머만 이후 30년만에 배출된 폴라드 출신 우승자로 폴란드 대표 피아니스트로 평가 받는다. 김봄소리는 세계의 유수의 콩쿠르에서 실력을 선보이며 성과를 일궈낸 차세대 비르투오조이다. 최근에는 라파우 블레하츠의 요청으로 듀오 공연을 열어 화제가 되는 등 세계 클래식 시장의 주목을 한껏 받고 있다.
일시 2월 23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4 원 코리아 유스 패컬티 콘서트

음악감독 정명훈과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교수진으로 참여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실내악 드림팀을 이뤄 함께 연주하는 무대다. 모차르트 플루트 사중주 K.285, 슈베르트 오중주 ‘송어’를 연주하며, 정명훈 음악감독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목관 수석연주자들이 베토벤 피아노와 목관을 위한 오중주 Op.16을 들려준다. 
일시 2월 22일 장소 롯데콘서트홀 

5 연극 <자기 앞의 생>

세계 3대 문학상인 ‘프랑스 공쿠르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로맹 가리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자신의 부모가 누구인지 모르는 아랍계 소년 ‘모모’와 돈을 받고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을 키우는 유대인 보모 ‘로자 아줌마’의 대화를 통해 인종과 종교에 대한 차별, 그리고 사회적 약자의 현실을 고발하는 수작이다.
일시 2월22일부터 3월23일까지 장소 명동예술극장

[Queen 유화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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