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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 <어쩌다, 결혼>부터 스릴러 <사바하>까지,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2월 극장가
로코 <어쩌다, 결혼>부터 스릴러 <사바하>까지,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2월 극장가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02.08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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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극장가, 새로운 장르의 영화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로맨스 없는 로코물 <어쩌다, 결혼>과 신흥 종교 집단의 비밀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사바하>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성석’(김동욱)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딱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과함께> 시리즈를 통해 단숨에 쌍천만 배우로 등극한 김동욱과 독특한 매력으로 드라마와 예능을 두루 접수한 고성희가 만났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어쩌다, 결혼>만의 차별화된 설정이다. 기존 로맨틱 코미디 영화와 달리 <어쩌다, 결혼>은 결혼을 목표가 아닌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며 삶을 더 행복하게 하고 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바라보는 요즘 젊은 세대의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다.

이 설정은 남녀 감독 공동 연출이라는 획기적인 시도와 함께 더욱 밀도 있는 공감을 자아낸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박호찬, 박수진 감독은 캐릭터의 컨셉부터 대사에 이르는 모든 부분을 각자 맡아 남녀 모두가 웃고 즐길 수 있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탄생시켰다.

영화 <사바하> 또한 그간 충무로에서 보기 힘들었던 설정과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검은 사제들>을 통해 한국 오컬트 무비의 새로운 장을 연 장재현 감독의 4년 만에 차기작인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신흥 종교라는 참신한 소재와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 이정재, 박정민이 의기투합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BA엔터테인먼트, CGV아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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