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츠드렁크>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핀란드. <팬츠드렁크>의 저자 미스카 란타넨은 핀란드 일간지 <헬싱긴 사노마트> 문화부 기자다. 핀란드 사람들이 행복한 이유가 무엇일까? 그는 그 답을 바로 ‘팬츠드렁크’에서 찾았다. 팬츠드렁크는 편한 옷차림으로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핀란드 문화를 말한다. 한국의 ‘혼술’과도 비슷한 이 라이프스타일은 매일 밤 핀란드 사람들의 행복을 책임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렇다고 팬츠드렁크를 즐기기 위해 특별한 준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저 편한 옷차림, 적당량의 술, 자신이 좋아하는 과자, 소일거리만 있으면 충분하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팬츠드렁크가 주는 힐링 효과는 가히 대단하다. 이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즐기는 이의 마음 상태다. 스스로 마음을 열고 의식이 흐르는대로 몸을 맡겨보자. 팬츠드렁크의 목적은 온종일 자신을 괴롭힌 다른 사람들의 기대와 고민, 걱정에서 벗어나 오롯이 혼자가 되는 시간에 집중하는 데 있다. 책은 세상의 압박에서 해방되는 여러 팁도 담았다. 지금, 가장 트렌디한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야기.
미스카 란타넨 지음 김경영 옮김 다산북스 펴냄
*editor’s pick
<닥터 지바고>
러브 바이러스. <닥터 지바고>는 사랑의 가치를 널리 퍼뜨리는 소설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러시아 문학의 황금기를 계승한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는 혁명의 시대에 유폐된 지식인의 고백을 시어로 풀어냈다. 소설을 각색한 영화는 지금도 명작의 반열에 올라있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지음
김연경 옮김
민음사 펴냄
<노마드 비즈니스맨>
직장 생활을 하지 않아도 충분한 돈을 벌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담은 책. 돈뿐 아니라 시간에서 또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비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찾은 작가만의 구체적인 노마드 비즈니스 시스템을 읽을 수 있다.
이승준 지음
라온북 펴냄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마케팅, 화려한 스킬에서 벗어나 다시 기본과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해볼 때이다. 책은 가장 먼저 관계의 출발이 어디서 오는지부터 묻는다. 목표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에 있다. 단순한 지식, 사실은 지혜, 진실의 온도와 사뭇 달랐다고 고백하는 작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는 것은 어떨까.
강민호 지음
턴어라운드 펴냄
<마력의 태동>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데뷔 30주년 기념작 <라플라스의 마녀>의 프리퀄 <마력의 태동>. 치밀한 트릭과 반전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부터 우리 시대의 문제점을 파고든 사회파 작품, 서스펜스, 판타지, SF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미스터리의 경계를 넓혀온 그의 30년 미스터리를 모두 담았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현대문학 펴냄
<아이가 10살이 되면 부모는 토론을 준비하라>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아이가 맞는 ‘십대’라는 시기를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사고력이 폭발하는 이 때 토론으로 자녀의 자립심을 키우기 좋다. 엄마 말이라면 뭐든지 수긍하던 아이가 어느덧 반항하기 시작했다면 이현수 박사의 자녀 토론 양육서를 펼쳐 볼 때이다.
이현수 지음
김영사 펴냄
[Queen 송혜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