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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날씨] 맑은 하늘 덮은 초미세먼지 오늘도 ‘매우나쁨’…제주까지 비상저감조치
[전국 날씨] 맑은 하늘 덮은 초미세먼지 오늘도 ‘매우나쁨’…제주까지 비상저감조치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3.05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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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부권역에 한때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거리에 설치된 전광판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알리는 문구가 적혀있다. (뉴스1)
경기 중부권역에 한때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거리에 설치된 전광판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알리는 문구가 적혀있다. (뉴스1)

 

화요일인 5일 오늘날씨는 전국이 맑고 포근하겠다. 다만 아침기온 어제(4일)보다 조금 낮겠다.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오늘도 ‘매우나쁨~나쁨’ 수준이겠다. 수도권·충청권·전라권을 비롯해 사상 최초로 제주권까지 전국 12개 시·도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5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3~8도로 평년(-5~3도)보다 2~7도,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평년(7~12도)보다 3~7도 높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 가량 크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수원 1도 △춘천 -2도 △강릉 5도 △홍성 1도 △청주 2도 △대전 2도 △전주 2도 △광주 3도 △목포 3도 △여수 6도 △안동 0도 △대구 3도 △포항 5도 △울산 8도 △부산 8도 △창원 5도 △제주 6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2도 △수원 15도 △춘천 15도 △강릉 16도 △홍성 14도 △청주 16도 △대전 16도 △전주 14도 △광주 17도 △목포 15도 △여수 15도 △안동 16도 △대구 17도 △포항 18도 △울산 17도 △부산 17도 △창원 16도 △제주 15도가 될 전망이다.

오늘 새벽부터 낮 사이, 밤부터 내일(6일) 오전 사이에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안개(이류무, 찬 해수면 위로 따뜻한 공기가 지나면서 발생하는 안개)가 유입되면서 서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200m 이하로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도 복사냉각에 의해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또 연무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주의해야한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전남동부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실효습도가 25~35%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도 신경써야겠다.

자료 = 국립환경과학원
자료 = 국립환경과학원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질은 좋지 않을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도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나쁨’수준을 보이겠다. 특히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에서 '매우나쁨'을 보여 각별히 조심해야겠다.

환경부도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수도권), 대전·세종·충남·충북(충청권), 광주·전남·전북(전라권)과 강원영서, 제주 지역 등 12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고 4일 오후 밝혔다.

제주는 사상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서울, 인천, 경기, 세종, 충남, 충북은 5일 연속, 대전은 4일 연속, 광주와 전남은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서울지역 경우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실시되고 및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이 시행된다. 위반시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또 시청·구청 및 관공서 441곳의 주차장도 전면 폐쇄된다.

내일(5일)도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는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내륙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경기남부·대전·세종·충북·전북은 '매우나쁨',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권·충남·광주·전남·영남권은 '나쁨', 제주권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먼바다에서 최고 1.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1.5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로 일겠다. 또 내일(6일)까지 서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내일날씨(6일)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는 새벽부터, 남해안은 아침부터 비가 오다가 오후에 그치겠다. 경기북부와 강원도(영서남부 제외)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낮부터 비(강원산지 비 또는 눈)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에서는 눈이 내리면서 쌓이는 곳이 있겠다.

모레(7일)는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도에 비 또는 눈이 오겠고, 10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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