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의 진달래꽃 풍경.
5월에도 활짝 핀 진달래꽃이 산에도 마음에도 분홍 물감을 들인다.
독이 없어 먹을 수 있는 ‘참꽃’.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행복한 봄날이다.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김소월 시
[Queen 박소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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