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친환경제품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올 5월부터 두달간 환경표지제도 정책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친환경제품에 대한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한 956개 기업 중 852개(89.1%)의 평균 매출이 2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환경표지 인증에 따른 주요 성과로 △제품의 환경성 개선(94.5%) △고객과의 관계 개선(93.8%) △기업 이미지 향상(93.7%)을 높게 평가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기업의 환경표지 인증을 통한 제품의 환경성 개선, 친환경 제품 이미지 강화를 통한 소비자 신뢰도 제고가 기업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표준협회에서 환경표지 인증기업의 매출 증가액을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2034개 기업에서 1조1980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율범 환경부 환경산업경제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환경표지인증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하나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 등을 보완해 친환경 제품 소비 확산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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