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 채널 CNBC는 미중 양국이 다음달 10∼11일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장관급) 무역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측에선 류허 부총리, 미국측에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협상단을 이끈다.
중국의 강제 기술이전 요구, 지식재산권 도용 등을 막기 위한 이행강제장치와 위안화 환율 조작 문제 등에서 양측이 진전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기존에 부과된 추가관세도 쟁점이다. 중국은 무역협상 타결 즉시 기존 추가관세를 철폐할 것을 요구하는 반면 미국은 일부 추가관세의 존속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중국이 다음 무역협상 전까지 상당한 규모의 미국산 대두(콩)와 돼지고기를 수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실무협상에서 미국산 농산물 수입 문제를 논의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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