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6:30 (금)
 실시간뉴스
금융소비자원, 'DLF 대규모 손실' 초래한 우리·하나은행장 '사기'로 고발
금융소비자원, 'DLF 대규모 손실' 초래한 우리·하나은행장 '사기'로 고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10.01 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사태 관련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장에 대한 고발장 제출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사태 관련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장에 대한 고발장 제출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시민단체인 금융소비자원(금소원)이 최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데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은행장 등을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금소원은 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하나은행장과 담당 임원, 프라이빗뱅커(PB) 등을 사기, 사문서위조, 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고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금소원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향후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원장은 "이번 사태는 사기 판매를 한 은행도 문제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금융당국에 있다고 본다"면서 "이들은 은행이 사모펀드 제도를 악용해 판매하고 분할하는 것을 방치하고 방임해 사기판매를 가능하게 해줬을 뿐만아니라 사기행위를 비호,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에서 판매한 DLS와 DLF는 주요국 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 손실이 발생했다. 일부 상품은 전액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상품의 대부분이 손실 구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