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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재개발 분양가, 4년간 53% 급등 … '시세 상승' 주도
서울 재건축·재개발 분양가, 4년간 53% 급등 … '시세 상승' 주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10.07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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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재건축 아파트 모델하우스 모습 (자료사진)
서울의 한 재건축 아파트 모델하우스 모습 (자료사진)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분양가가 4년 반 동안 53%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구의 경우는 1년 만에 71%나 폭등했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관석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내 정비사업장 분양승인가격'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재개발·재건축의 3.3㎡당 분양가는 2015년 평균 2056만원에서 2019년 3153만원으로 약 1100만원 상승했다. 상승률은 약 53.3%에 달했다. 특히 동대문구는 2017년 3.3㎡당 1598만원에서 2018년 2728만원으로 1년간 약 1130만원(71%) 올랐다. 강남구는 2015년 3.3㎡당 3904만원에서 올해 3.3㎡당 4751만원으로 22% 상승했다.

분양가 상승폭이 커진 것은 지난 6월 이전까지 분양승인 기준이 '1년 이전 평균 분양가격의 110%, 없을 경우 평균 매매가의 110% 이내'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분양이 이뤄지면 시세가 상승하고 다시 분양가를 최대 10%까지 올려 받을 수 있어 분양 단지가 시세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다.

HUG는 이 같은 부작용을 반영해 지난 6월 분양지침을 개정하고 신규 분양가를 '1년 이전 평균 분양가격의 105%, 없을 경우 평균 매매가의 100% 이내'로 제한했다.

윤관석 의원은 "서울시의 새 아파트 공급은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대다수"라면서 "이들이 시세상승을 주도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의원은 "서울에 입주하고자 하는 무주택 서민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공급대책과 함께 분양가 규제를 일관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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