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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의 왕 바질 키우기
허브의 왕 바질 키우기
  • 조혜미 기자
  • 승인 2019.12.26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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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레시피

사진 = Queen 양우영 기자

 

파스타나 피자 위에 올려져 나오는 바질은 이탈리안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향신료다. ‘허브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향긋하고 상큼한 향으로 요리의 맛을 배로 살려주는 바질을 이제는 집에서 직접 키워보자!

 

허브의 왕 바질
바질은 ‘허브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향긋하고 상큼한 향을 가지고 있으며, 씹었을 때는 약간의 매운맛이 난다. 이탈리안 음식의 대표 향신료이며, 특히 토마토, 마늘, 가지, 치즈, 올리브유와 궁합이 잘 맞는다. 바질은 주로 완성 된 요리 위에 토핑으로 얹어서 사용한다. 열에 약한 특성 때문에 요리 도중에 넣으면 향이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바질의 다양한 효능
바질은 특히 여성 건강에 효과적이다. 바질 속 게라니올이라는 성분은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어 갱년기, 생리불순, 생리통과 같은 여성 질환을 완화하고 산모에게 젖이 잘 나오게 한다. 이외에도 바질은 골다공증과 심장질환, 항암작용, 면역강화, 살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질은 향을 맡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바질 향은 공기를 맑게 하고 심신안정과 두통 완화 효과가 뛰어나 디퓨저나 향수에도 많이 사용되며, 졸음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 수험생이나 장거리 운전자에게도 추천한다.
단, 바질을 과다 섭취할 시 중추신경을 자극해 어지러움이나 일시적인 신체 마비 증상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에서 바질 키우기
바질은 가격이 비싸고 보관 기간이 짧은 편이기 때문에, 매번 사먹기에는 부담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집에서 키우면서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따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1. 그릇에 키친타월이나 솜을 깔고 씨앗을 올린 후 물을 흠뻑 적셔준다.
2. 씨앗에 막이 생기고 발아 될 때까지 촉촉하게 유지한다.
3. 화분을 준비하고 1cm 정도의 구멍을 파서 발아 된 씨앗을 심어준다.
4. 싹이 올라오면 하루 3시간 이상 햇볕을 쬐어주고 물은 겉흙이 말랐을 때만 준다.
5. 한 뼘 정도 크기로 자라면 가지치기를 해준다.
6. 20~30cm 정도가 되면 수확한다.

 

바질은 허브 중에서도 키우기 쉬운 편에 속하며, 실내에서는 사계절 내내 키울 수 있다. 가장 잘 자라는 온도는 20도 정도이며, 베란다보다는 햇빛이 잘 드는 실내에서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바질 보관법
바질 생잎은 보관 기간이 일주일 정도이며, 올리브유를 발라 밀폐용기에 보관하면 조금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대량으로 수확했을 시에는 바질 페스토를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페스토는 냉장에서 2주, 그 이후는 냉동 보관이 가능하다. 오래 보관하는 것을 원한다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 후 저장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엔 최대 1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Queen 조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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