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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 줄리언 파리노 감독, <차일드 인 타임>으로 복귀
<섹스 앤 더 시티> 줄리언 파리노 감독, <차일드 인 타임>으로 복귀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12.27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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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킨 인기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오피스>, <안투라지>의 연출자 줄리언 파리노 감독이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 영화 <차일드 인 타임>으로 복귀한다.

영화 <차일드 인 타임>은 어린 딸의 실종으로 상실감에 빠져있던 동화 작가 '스티븐'이 다시 일상 속 소중한 흔적들을 통해 희망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월드 스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부성애 연기 변신과 베스트셀러 작가 이언 매큐언의 원작이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이번에는 영화를 연출한 줄리언 파리노 감독의 화려한 이력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1999년과 2015년, 영국 아카데미 TV 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상과 단편 드라마상을 수상한 줄리언 파리노 감독은 누구든 이름을 들으면 알법한 유명 TV 시리즈를 연출한 감독이다. 전 세계적으로 골드 미스 열풍을 일으켰던 <섹스 앤 더 시티>, 독특한 모큐멘터리 형식의 드라마 <오피스>, 할리우드 스타 마크 월버그 제작의 <안투라지> 등 국내외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드라마들의 에피소드가 바로 줄리언 파리노 감독의 손을 거쳐 탄생된 것.

특히 그가 연출한 <안투라지>의 에피소드 중 3편이 연속으로 에미상 후보에 오르면서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는 물론, 평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얻으며 그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안투라지>는 국내 드라마로 리메이크 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금시대 최고의 작가로 일컬어지는 이언 매큐언의 걸작 <차일드 인 타임>의 영화화를 맡은 그는 원작 소설을 “굉장히 이례적인 이야기”라고 표현하며 이 작품이 아이의 실종을 다루고 있는 전형적인 이야기들과는 달리, 위로의 메시지가 서사에 중심에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원작이 가진 특별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베스트셀러 소설 각색에 특화된 각본가 스티븐 버차드와 함께 하게 된 줄리언 파리노 감독은 복합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소설의 에피소드를 모두 담아내기보다는 인물의 감정선을 중심으로 영화화의 방향을 잡아나갔다.

그 결과, 두 사람의 작업은 원작자 이언 매큐언으로부터 깊은 신뢰와 적극적인 지지를 얻었으며, <차일드 인 타임>을 치유와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다수의 드라마 히트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줄리언 파리노 감독은 영화 <차일드 인 타임>을 통해 아이가 사라진 후, 서로에게 소원해진 부부의 성장을 그려내며 극장가에 진솔한 위로와 폭넓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1월 9일 개봉 예정.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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