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뇌를 효과적으로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두뇌발달 놀이가 필요하다. 생후 5년 동안 아이가 하는 모든 활동은 아이의 뇌 발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놀이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부모를 위해 두뇌발달 놀이 준비법을 알아본다.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와 나들이
어린아이일수록 한 가지 감각을 자극하는 것보다 오감을 골고루 자극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그림책을 보여주고 끝나는 것보다는 그림책을 보여준 뒤 놀이와 나들이를 통해 실제 환경을 체험하고 몸을 움직이게 해주는 것이 좋다.
생생한 경험들은 아이의 내적 욕구를 충족시켜주어 두뇌발달에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에게 반복적으로 노출을 시켜 주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의 기억에 오래 남고 학습 효율이 높아진다.
놀이 전 환경을 만들자
아이와 놀이를 하기 전 우선 두뇌가 발달하는 환경을 부모가 만들어줘야 한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스킨십이다. 아이의 정서가 안정적이지 않으면 어떤 자극도 의미가 없다.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에게 스킨십을 자주, 많이 해줘야 한다. 또한 아이가 더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전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많이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하며 이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해주어야 한다.
부정적인 경험은 아이의 감정조절 능력을 손상시키고 기억력을 저하시키므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하다.
일상 속 부담 없는 놀이
아이들의 놀이 준비는 특별하거나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사실 아무리 비싼 장난감을 사줘도 아이는 포장지 뽁뽁이에 더 열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렇듯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활용품이나 냉장고 속 재료들을 잘 응용한다면 부모도 아이도 모두 만족스러운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의 잘못된 생활 습관도 특별한 교육이 아닌 일상 속 놀이를 통해 개선시킬 수 있다. 편식이 심한 아이는 식재료를 이용한 놀이를 통해 거부감을 줄이고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으며, 잠들기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자기 전 가장 좋아하는 놀이를 ‘10분만 하고 잠들자’는 약속을 해 수면 패턴을 조절할 수도 있다.
놀이 시 유의사항
두뇌발달 놀이를 할 때는 부모의 계획과 욕심대로 아이를 대하면 안 된다. 아이가 똑똑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무작정 놀이를 강요하면 아이가 이를 부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놀이를 할 때는 아이의 컨디션과 성향을 고려해야 하며, 안전한 범위 내에서 아이가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마다 발달이 빠른 분야와 조금 느린 분야가 있기 때문에 혹시 아이가 놀이를 어려워하거나 힘들어하더라도 조바심을 내지 말고 그저 지켜보고 격려해주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Queen 조혜미 기자] 사진 픽사베이 참고 도서<놀면서 똑똑해지는 두뇌발달 놀이백과>(권정아, 전예름 저, 청림라이프 펴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