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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선수 대결! <하이, 젝시> 아담 드바인&<히트맨> 권상우&<정직한 후보> 라미란
코믹 선수 대결! <하이, 젝시> 아담 드바인&<히트맨> 권상우&<정직한 후보> 라미란
  • 전해영 기자
  • 승인 2020.02.04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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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부터 '하이, 젝시' 아담 드바인, '히트맨' 권상우, '정직한 후보' 라미란
위에서 부터 '하이, 젝시' 아담 드바인, '히트맨' 권상우, '정직한 후보' 라미란

 

최근 영화 <하이, 젝시>의 아담 드바인부터 <히트맨> 권상우, <정직한 후보> 라미란까지 극장가에 코믹 선수 대격돌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고장난 ‘시리’ 대신 나타난 인공지능 트레이너 ‘젝시’가 폰생폰사 ‘필’의 인생에 끼어들면서 펼쳐지는, 폰 없이 1분도 못 버티는 당신을 위한 코미디 영화 <하이, 젝시>에서 ‘필’ 역의 아담 드바인이 짠내 나는 현실 공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기대감을 모은다. 할리우드에서 ‘원초적 코미디’에 가장 능한 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아담 드바인은 특유의 친근하고 재치 있는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러한 그가 <하이, 젝시>에서는 저세상 인공지능 폰 ‘젝시’를 만나고 일상이 180도로 변화하는 ‘필’을 연기한다. 이제껏 들어 본 적 없는 ‘젝시’의 기상 알람으로 화들짝 놀라 깨는가 하면 썸녀 ‘케이트’와의 데이트에서 ‘젝시’가 예기치 않게 등장하자 식은땀을 뻘뻘 흘리는 등 풍부한 표정 연기로 관객들의 배꼽을 잡는 ‘필’. 아담 드바인은 직장, 인간 관계, 연애까지 사정없이 개입하는 ‘젝시’의 만행(?)에 당황함이 역력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적재적소에 터뜨리는 ‘젝시’를 향한 리액션으로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살리는 노련미까지 선보인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저세상 인공지능 폰 ‘젝시’를 끝까지 놓지 못하는 모습으로 현실 공감을 자아내기도. 이처럼 아담 드바인이 주위에 한 명쯤 있을 법한 현실 친구 느낌을 물씬 풍기는 친근한 비주얼로 ‘필’을 연기해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2월 19일 개봉.

한편 한국에서는 <히트맨> 권상우와 <정직한 후보> 라미란이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권상우는 <히트맨>에서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 역을 맡아 코믹 액션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암살요원다운 맨몸 액션과 짠내 폭발 웹툰 작가로 구박 받는 설정에 맞춰 추레한 행색을 소화해 내며 폭소를 자아낸다. 절찬 상영 중.

그런가 하면 라미란은 <정직한 후보>에서 대한민국 넘버원 뻥쟁이에서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된 3선 국회의원 ‘주상숙’으로 분한다. 코미디에 특화된 배우 라미란은 뻔뻔한 거짓말을 일삼다가 진실을 내뱉고 괴로워하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또 한번 웃음 폭탄을 투척한다. 2월 12일 개봉.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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