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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흑백판>, 2월 26일 개봉 확정..“흑과 백, 넘지 못할 선은 없다”
<기생충: 흑백판>, 2월 26일 개봉 확정..“흑과 백, 넘지 못할 선은 없다”
  • 전해영 기자
  • 승인 2020.02.13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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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화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기생충>의 흑백판이 2월 26일 개봉을 확정했다.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을뿐만 아니라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발자취를 남긴 <기생충>.

<기생충: 흑백판> 포스터는 배우들의 눈을 가린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인 패러디 열풍을 일으킨 오리지널 포스터의 흑백 버전으로 더 강렬하고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표정도 속내도 읽을 수 없는 극과 극 두 가족들의 모습과 한구석에 누운 의문의 다리는 두 가족 앞에 펼쳐질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을 더욱 강렬하게 느끼게 한다.

또한 흑백 색채감의 포스터는 봉준호 감독이 선보였던 웃음과 긴장감, 그리고 슬픔까지 담아낸 가족희비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색다르게 즐기게 할 것을 예고한다.

“흑과 백, 넘지 못할 선은 없다”라는 카피와 함께 흑과 백의 다른 색으로 눈을 가린 두 가족의 모습은 <기생충>이 가지고 있는 함축적인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내 <기생충: 흑백판>만의 관람 포인트를 전한다.

특히 흑백영화의 경우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만큼 <기생충: 흑백판>이 컬러 버전과 어떤 색다른 여운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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