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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제약사업부·콜마파마 7500억 규모 매각 추진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콜마파마 7500억 규모 매각 추진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2.20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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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제약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최근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제약사업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양해각서(MOU)를 맺고,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론되는 매각 규모는 약 7500억원이다.

업계에서는 한국콜마가 제약사업부와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 콜마파마 매각을 추진하는 배경으로 '재무개선'을 꼽았다. 실제로 지난 2018년CJ헬스케어 인수 당시 1조3000억원의 인수 대금 가운데 9000억원을 외부에서 조달해 상황이 악화됐다.

회사가 이번 매각에 성공하면 화장품 부문과 제약 부문은 각각 한국콜마·CJ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CJ헬스케어의 경우 한국콜마로 인수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한국콜마 관계자는 "제약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아직까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콜마의 제약사업 매각설이 불거지자 한국거래소는 한국콜마에 제약사업부문 매각 추진 보도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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