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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우려…코스피 2190선 후퇴…환율 5개월來 최고
코로나19 확산 우려…코스피 2190선 후퇴…환율 5개월來 최고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2.20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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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 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200선을 내줬다. 달러/원 환율은 9.4원 오른 1198.7원으로 마감했다. 약 5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84p(0.67%) 내린 2195.50에 거래를 마쳤다. 13.21p(0.60%) 오른 2223.55로 출발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소식에 하락 전환해 2190선대로 후퇴했다. 코스피 지수가 2200선 밑에서 장을 마친 것은 지난 5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340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45억원, 111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33%), 삼성바이오로직스(-1.29%), 현대차(-1.14%), 셀트리온(-1.38%), 현대모비스(-1.91%)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48%), NAVER(0.26%), LG화학(3.71%), 삼성SDI(2.84%)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56%), 유통업(-2.08%), 운수창고(-1.90%), 음식료업(-1.57%) 등은 내렸다. 종이목재(1.56%), 보험(0.38%) 등은 올랐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에 끝난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각각 0.87%, 0.47% 오르며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로나19 관련 중국의 경기부양 전망이 부각됐다. 그러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한국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4원 오른 1198.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10월2일(1206원) 이후 약 5개월만에 최고치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외신은 오전 10시쯤 한국의 31명 신규 확진자 발표를 주요뉴스로 보도했고,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에 현물 지수도 동반 하락했다"면서 "이날 원화 약세폭을 고려하면 주식시장 약세 원인은 국내에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2p(0.46%) 내린 681.66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억원, 41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726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에이치엘비(-2.70%), CJ ENM(-3.39%), 펄어비스(-1.52%), 스튜디오드래곤(-1.79%), 케이엠더블유(-1.43%), 메디톡스(-3.84%), 원익IPS(-0.14%), 휴젤(-2.44%) 등은 내렸다. 에코프로비엠(6.76%)는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 마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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