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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GV80·시트로앵 DS3 등 1만2463대 리콜
현대 GV80·시트로앵 DS3 등 1만2463대 리콜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2.27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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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GV80.

국토교통부는 27일 현대자동차와 한불모터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비앰더블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26개 차종 1만2463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GV80 차종 823대는 'Stop & Go(ISG)'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변속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ISG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차량이 멈추면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페달에서 발을 떼거나 가속 페달을 밟으면 다시 시동이 걸리는 장치다. 연비 향상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DS3 Crossback 1.5 Blue HDi 78대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6 40 TDI 등 11개 차종 10,764대 등은 2열 좌석안전띠 경고장치가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돼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동종 차종 7대는 뒤쪽 브레이크 호스의 고정 불량으로 뒷바퀴와의 간섭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호스가 파손,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아직 판매되지 않은 29대는 상·하 부품이 제대로 접착되지 않은 냉각수 저장탱크가 장착되어 냉각수가 누수되고, 이로 인해 엔진이 과열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들은 다음달 3일부터 전국 한불모터스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브레이크 호스 고정 등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MG E 63 4MATIC+ Long 등 12개 차종 441대는 총 4건의 결함이 확인됐다. 

우선 AMG S 63 4MATIC+ Long 등 6개 차종 433대는 터보차저 오일 공급 호스의 재질 결함으로 엔진열에 호스가 녹아 누유 및 화재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직 판매되지 않은 GLE 400 d 4MATIC 등 2개 차종 4대는 3열 좌석 머리지지대의 조정과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AMG GT 63 4MATIC+ 등 2개 차종 2대는 자동변속기 배선을 고정하는 클립의 장착 위치 불량으로 변속기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AMG C 63 등 2개 차종 2대는 서스펜션(충격흡수장치)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내에 무거운 하중이 실릴 경우 차량의 평행상태를 유지하지 못하여 전조등 위치가 허용범위를 벗어나 맞은편 차량과 충돌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AMG S 63 4MATIC+ Long 등 6개 차종 433대는 28일부터 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차량은 이미 지난 19일부터 전국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118d 321대는 차량 실내·외 조명장치 등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계기판에 후미등 및 차폭등 작동 여부 표시등이 점등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이미 지난 21일부터 전국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해당 결함은 자동차안전기준 위반이다. 국토부는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소유자가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 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 홈페이지에서는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상시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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