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눈가 피부는 아주 얇고 예민해서 얼굴에서 주름이 가장 잘 생기는 부위다. 눈가 주름은 사람을 나이 들어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만들기도 한다. 지금부터 눈가 주름을 예방하고 관리할 방법을 전문가와 함께 알아보자.
눈가주름을 만드는 나쁜 습관
눈가 피부는 다른 피부층보다 얇기 때문에 외부환경의 변화나 물리적 자극에 더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눈가를 손으로 비비거나 눈을 과도하게 크게 깜빡이는 습관, 엎드려 자는 습관 등 피부에 물리적인 자극을 주는 사소한 습관들이 눈가 주름을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여기에 평소 과도한 카페인 섭취, 흡연, 음주, 불규칙한 수면 등의 나쁜 습관을 가지고 생활을 하고 있다면, 피부 노화는 급속도 진행된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채 외출을 하거나 건조한 날씨에 피부 보습을 소홀히 하는 등 외부 환경의 자극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 또한 피부 노화를 촉진시킨다. 이런 생활 속 습관들은 눈가 주름 이외에도 눈 밑 꺼짐 현상과 다크서클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눈가 주름을 예방하려면?
눈가 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관리도 중요하다. 외출 시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 자외선 차단은 필수다. 눈가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고, 가능하면 테가 큰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가 피부를 가려주는 것이 좋다.
또 눈가 피부는 눈의 피로와도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눈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눈이 피로할 때는 손바닥을 비벼 뜨겁게 한 후 감은 두 눈에 올려주거나, 눈을 감고 눈동자를 원을 그리듯 돌려주면 눈의 피로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눈 건강과 피부 노화 개선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추천하는 식품은 각종 비타민과 항산화제가 풍부한 물냉이, 피망, 블루베리, 브로콜리, 시금치, 견과류 등이 있다.
아이크림, 언제부터 발라야 할까?
피부 노화가 시작되는 20대부터 꾸준히 관리를 해 줘야 한다. 눈가 주변의 보습을 충분 해주고, 아이크림을 발라 주는 것이 좋다. 아이크림을 바를 때는 연약한 눈가 피부가 자극을 받지 않도록 손에 최대한 힘을 빼고 한쪽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펴 발라야 한다. 이후에 손끝으로 가볍게 두드리면서 흡수 시켜 주면 더 좋다. 이미 눈가 주름이 생겼다면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해 보자.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는 힘들지만 꾸준하게 관리를 해준다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주목해야 할 아이크림 성분은?
최근 출시되고 있는 아이크림에는 단순 영양, 보습뿐만 아니라 주름 개선 기능성 성분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주름 개선에 효과를 주는 가장 유명한 성분은 레티놀이며, 최근에는 그보다 효과가 조금 더 좋은 레틴알데히드를 이용한 제품도 나오고 있다. 레티놀, 레틴알데히드는 레티노익애씨드로 전환되면서 효능을 보이게 되는데, 눈가 피부는 얇기 때문에 피부가 자칫 민감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그 이외 성분으로는 보톡스 성분인 아세틸헥사펩타이드-8가 있는데, 소량으로도 근육층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효과가 좋다. 다만 민감성 피부의 경우 자극을 받을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깊은 주름을 완화시킬 방법은?
주름이 너무 깊어져 고민이라면 피부과를 찾아 시술을 받을 수도 있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시술로는 눈가 보톡스와 꺼진 눈가를 채워주는 필러, 히알루론산을 주사로 주입해 피부 아래의 수분을 끌어당기는 물광 주사가 있다. 그리고 스킨부스터 시술은 최근 레이저 병합 요법으로 가장 많이 하는 시술로 피부결 개선, 주름 완화, 톤 정리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Queen 조혜미 기자] 도움말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