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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과 눈 비대칭, 턱관절장애 의심해봐야 
입과 눈 비대칭, 턱관절장애 의심해봐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3.13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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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비대칭은 왼쪽 눈썹이 오른쪽보다 내려가 있거나 입의 양쪽 끝 높이가 다른 얼굴형태라 할 수 있다. 얼굴은 사람을 처음 만날 때 첫인상을 어떻게 남기느냐가 중요하기에 비대칭이 심할 땐 고민하기 마련이다. 

누구나 얼굴이 좌우 정 대칭을 이루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안면비대칭이 유독 심한 경우라면 관련 병원 등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관련의에 따르면 눈과 눈썹의 높낮이가 다르거나 입의 양쪽 끝의 높낮이가 다른 얼굴 안면비대칭의 경우에는 턱관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덕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은 “안면비대칭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선천적으로 골격이 비대칭을 이루거나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체형불균형, 혹은 교통사고 등 외부의 충격, 노화가 있다. 그 외 대부분은 턱관절장애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턱관절장애는 귀 앞의 턱과 연결되어 있는 관절 즉, 턱관절이 탈구되거나 염증이 발생해 턱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거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처음에는 딱 딱 소리가 날뿐이라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이를 방치하면 어느 순간 통증이 오면서 심하면 입을 벌리기 조차 힘든 개구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보통 눈과 입 등의 높낮이가 다른 안면비대칭의 경우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턱관절장애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은데. 손으로 턱을 자주 괴거나 음식물을 씹을 때 한쪽으로만 씹는다던가 하는 습관으로 발생할 수 있다. 보통 이러한 경우 말을 할 때 발음이 꼬이거나 새는 등 부정확하게 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 

김 원장은 “턱관절장애를 개선하려면 턱관절 부위 문제점과 근본 원인과 연계된 문제를 같이 해소해주는 것이 좋다. 따라서 턱관절교정과 전체적인 체형 문제를 파악하고 바로 잡아주는 과정이 이뤄져야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틀어진 경추와 관절 균형을 바로 잡아 기혈순환 회복에 집중하는 턱관절수기치료나 약해진 관절 힘을 길러주는 턱 교침치료와 전침치료에 힘 쓸 필요가 있다. 손상된 턱관절 회복을 돕고 몸의 긴장을 풀어 턱관절 자체를 강하게 하기위한 약물 처방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방치료는 꼼꼼한 정밀 검사로 원인을 파악하고 각각 체질에 따른 진단과 처방 및 치료가 가능해야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또한 앞서 언급된 잘못된 생활습관은 올바른 생활관리로 바로잡아야 한다. 이는 치료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끝으로 김재형 원장은 “안면비대칭을 큰 콤플렉스로 여기는데도 이를 치료하는 데에 있어서는 그 방법을 잘 모르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관련 턱관절병원에서 구체적인 상담을 받고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실생활에서는 잘못된 습관을 반드시 바로잡아 기본생활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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