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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매도 추가 조치 신속 시행…외화유동성도 철저 점검"
정부 "공매도 추가 조치 신속 시행…외화유동성도 철저 점검"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3.13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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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긴급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재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에서 문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정부가 주식시장 폭락 사태와 관련해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도 강화에 이어 필요한 추가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기로 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하고 외화유동성 점검과 관리도 철저히 해 나가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충격이 전 계로 확산되면서 국내 실물경제에 적색등이 켜지고 금융시장도 크게 요동치고 있어서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후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물경제·금융부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사상 초유의 글로벌 감염사태로 확산됨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 데 대해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최고 수준의 경계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해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주식시장 폭락에 대해 앞서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강화에 이어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필요한 추가적인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고, 외환시장에서도 불안심리에 기민하게 대응해 시장안정조치를 적극 시행하는 한편, 외화유동성 점검과 관리도 철저히 해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현 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비상경제시국을 돌파해 나가기 위해 재정·통화·금융정책 당국간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공동 대응해 나기로 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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