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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뉴욕증시·국제유가 급반등…다우 9.36%↑
트럼프 코로나19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뉴욕증시·국제유가 급반등…다우 9.36%↑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3.14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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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규모 재원을 풀 것이라고 밝힌 것은 물론 비축유를 추가 매입할 것을 지시하자 전세계 증시와 유가가 급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코로나19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500달러 규모 연방정부 재원을 풀 것이라고 밝히자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000포인트(9.36%) 가까이 급등해 2만3185.62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230.38포인트(9.29%) 오른 2711.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73.07포인트(9.35%) 오른 7874.88을 기록했다.

이 지수들은 지난달 중순보다 약 20% 낮지만 하루 만에 급등해 '검은 목요일'에 보였던 손실을 대부분 회복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의 FTSE가 2.46%, 프랑스의 까그가 1.83%, 독일의 닥스가 0.77% 각각 상승했다.

특히 이탈리아증시는 7.12% 급등했다. 이탈리아 증시는 당국이 공매도를 금지하자 급반등했다.

국제유가도 최근 폭락세에서 벗어나 급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 안정을 위해 전략비축용 원유를 매입하라고 지시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61달러(5.1%) 뛴 33.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밤 10시25분 현재 1.63달러(4.9%) 오른 34.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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