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1:00 (목)
 실시간뉴스
뉴욕증시 폭락, 다우 2만-나스닥 7천선 붕괴…국제유가 WTI 24% 대폭락
뉴욕증시 폭락, 다우 2만-나스닥 7천선 붕괴…국제유가 WTI 24% 대폭락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3.19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 증시가 다시 추락했다.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도 다시 발동됐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38.46포인트(6.3%) 급락한 1만9898.92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2만선 밑으로 내려 간 것은 2017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장중에는 2300포인트 넘게 빠지기도 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130.93포인트(5.18%) 밀린 2398.1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344.94포인트(4.7%) 밀린 6989.84에 거래를 마쳤다. S&P는 지난달 19일 사상 최고점 대비 29% 밀렸다.

CNBC방송에 따르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선전했던 1조달러 부양책에 올랐던 반등분이 하루 만에 날아갔다. 코로나 전파 속도를 트럼프 정부가 따라잡기 못할 것이라는 공포가 다시 엄습했다.

1인당 1000달러의 현금을 살포하기로 했지만 코로나 공포를 잠재우기에 역부족이다.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전까지는 아무리 돈을 풀어도 소용없다는 분위기다.

이날 뉴욕증시는 선물시장에서 쌓인 매도세가 개장과 동시에 몰리면서 급락세로 출발했다. S&P가 개장 직후 7% 수직 낙하하며 서킷브레이커(일시 거래중단)이 발동됐다. 최근 10일 사이 벌써 네번째다. 상원에서 트럼프의 1조달러 코로나 대응안을 표결에 부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줄이기는 했다. 코로나 공포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역시 코로나 공포에 따른 것이었다.

독일의 닥스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56%, 영국의 FTSE는 4.05%, 프랑스의 까그지수는 5.94% 각각 급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은 3.62%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24% 폭락해 18년 만에 최저로 추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글로벌 침체를 불러와 수요는 붕괴하고 산유국들의 무한증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6.58달러(24.4%) 폭락한 배럴당 20.37달러를 기록했다. 2002년 2월 20일 이후 최저로 역대 3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4.07달러(14%) 주저앉아 배럴당 24.67달러로 거래됐다. 브렌트유 역시 2003년 이후 최저로 내려앉았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