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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소재기업’ 엔에프씨, 코로나19 여파에 코스닥 상장 철회
‘화장품 소재기업’ 엔에프씨, 코로나19 여파에 코스닥 상장 철회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3.20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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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본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되자 20일 코스닥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엔에프씨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공모주 일반 청약 후 26일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했었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을 목표로 모든 공모절차를 성실하게 이행했으나,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투자자들이 기업 가치 평가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해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엔에프씨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1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밴드(1만200원~1만3400원) 하단인 1만2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공모주 청약 2일차였던 전일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시에 8% 넘게 폭락하면서 두 시장의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자 투자 불안 심리가 직접적으로 반영되며 청약 납입이 취소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는 "기업의 펀더멘털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꾸준히 시장 상황을 주시해 안정화 시점에 맞춰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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