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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정신적 교통사고후유증, ‘어혈제거’로 개선 도움
신체적 정신적 교통사고후유증, ‘어혈제거’로 개선 도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3.24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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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보통 교통사고라고 하면 부상이 심한 교통사고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의외로 교통사고는 가벼운 접촉사고 비율이 더 많은 편이다. 이렇게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나 차량 탑승자의 부상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굳이 병원에 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사고 후 일주일 후 또는 수개월 후가 지난 후에 나타나기도 하는 교통사고후유증은 아무리 작은 규모의 사고여도 만성적으로 신체를 괴롭힐 수 있다. 증상은 두통 및 현기증이나 목, 어깨, 허리, 다리 등의 통증의 신체적인 것과 우울증과 스트레스장애 등의 정신적인 후유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이 문제가 되는 것은 제대로 치료 안하고 방치할 경우 만성적인 후유장애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각종 검사로도 후유증 파악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주엽역 경희윤앤송한의원 김현철 원장은 “일반적인 검사에서 파악이 어려운 교통사고후유증의 숨겨진 원인을 한의학에서는 ‘어혈’로 보고 있다. 이러한 경우 한의원에서는 어혈제거를 목표로 면밀한 진단과 치료에 중점을 둔다. 어혈이란 정체되어 제대로 흐르지 못하는 상태의 혈액으로 교통사고 당시 충격에 의해 미세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한 혈액이 흡수되지 못하고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로 발생한 어혈은 덩어리지어 가슴, 심장, 뇌로도 퍼질 수 있다. 때문에 얼굴색이 누렇게 변하거나, 어지럽거나, 두통이 생기거나, 가슴이 답답하거나, 불면증이나 우울증이 생기기도 하는 등 증상 유형이 다양해진다. 따라서 후유증이 점점 심해지기 전에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방에서는 개인에 맞는 한약처방을 통해 어혈 및 혈액속의 노폐물과 독소 제거를 통해 혈액을 정화시키는데 집중한다. 관련 약재인 회첨, 창출, 방풍과 혈전을 삭이는 약재인 천마, 우슬, 현삼 등이 쓰인다. 뭉친 근육을 풀고 혈액순환 위한 약침, 한방물리요법인 뜸, 담음과 어혈 배출에 도움이 되는 부항 등의 치료도 개인에 따라 적용되기도 한다. 단 이러한 한방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건강상태 등을 반영한 처방이 가능해야 보다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 원장은 “교통사고 당일에는 문제가 없다가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 환자들이 적지 않다. 이는 이전의 교통사고에 의한 것일 수 있으므로 서둘러 검사 후 관련 치료를 통해 몸 상태를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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