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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원격화상으로 증선위 회의 진행…‘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금융위, 원격화상으로 증선위 회의 진행…‘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3.25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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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선물위원장인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금융위 제공)

금융위원회는 25일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제6차 회의를 원격화상회의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방안'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증선위원장인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과 최준우 상임위원은 금융위 사무실에서, 외부 비상임 위원인 이상복 서강대 법학대학 교수는 서강대 사무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와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각각 자택에서 회의에 참여했다. 금융당국의 안건 보고자들은 각각 금융위와 금감원 사무실에서 회의에 임했다.

이들은 화상회의 장비를 갖춘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 온-나라 영상회의 시스템에 접속한 후 안건별로 담당자 보고를 받은 뒤 안건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증선위원장이 의견을 수렴해 안건을 의결하는 방식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금융위는 새로운 회의방식인 만큼 사전에 시스템을 수차례 점검하고 예행연습을 하는 등 만전을 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증선위의 원격화상회의는 합의제(위원회) 중앙행정기관 중 처음으로 실시된 것이기도 하다. 합의제 기관으로는 금융위를 비롯해 국민권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이 있다.

합의제 기관의 경우 위원들 간 깊이 있는 토론이 필수적이고, 민간 외부위원이 참석해야 하는 문제 등으로 공식회의를 원격화상회의로 진행한 사례는 아직 없었다.

금융위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확산 등 비접촉 생활방식의 정착을 위한 최근의 국민적인 노력을 감안해 다수 인간의 접촉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대면회의를 원격화상회의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향후에도 금융위·증선위 회의에 원격화상회의 방식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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