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0.28% 상승폭 둔화
경기 침체와 신규 공급 물량 증가로 지난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2020년 1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11%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지난해 4분기 0.03%에서 올해 1분기 -0.07%로 하락 전환했고, 지방은 -0.39%에서 -0.28%로 하락폭이 축소했다. 서울(0.28%)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그 폭은 둔화했다.
감정원은 "서울은 역세권과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으나, 신축 오피스텔 공급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지역 경기 부진으로 다른 지역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전국 오피스텔 전셋값은 전국이 0.12% 오른 가운데 수도권은 0.2%, 지방은 -0.1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0.31%), 세종(0.16%), 대구(0.18%), 경기(0.14%)는 상승했고, 광주(-0.45%)와 울산(-0.37%)은 하락했다. 월세가격은 서울(0.1%)과 대구(0.06%)가 올랐고 광주(-2.95%)와 울산(-1.02%) 등 다른 지역은 내렸다.
한편 2월 기준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은 전국 5.13%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5.06%, 지방은 6.27%, 서울은 5.09%로 집계됐다. 광주가 8.01%로 가장 높았고, 경기가 4.99%로 가장 낮았다.
3월 수익률은 전국 5.44%. 수도권 5.21%, 지방 6.43% 등으로 나타났다. 광주가 7.74%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4.42%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4.83%를 기록했다.
[Queen 류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