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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렌털하우스 관심 모아져 ... 수익률 6%대 임대료 선불
미군, 렌털하우스 관심 모아져 ... 수익률 6%대 임대료 선불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4.21 11: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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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프리스 랜딩. 세라핌디벨롭먼트그룹 제공
험프리스 랜딩. 세라핌디벨롭먼트그룹 제공

 

JTBC 인기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덩달아 극 중 배경의 실제 주택 단지인 '험프리스 랜딩'이 화제다.

극 중 이태오와 지선우가 살았던 집과 이혼 후 재혼한 이태오와 여다경이 이사 온 새집이 모두 이 타운하우스 내 실제 주택이었다.

21일 지역 부동산 등에 따르면 최근 타운하우스 관련 입주·매매 등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연간 임대수익 6% 이상을 보장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초저금리시대에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몰리는 모양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주말을 기점으로 드라마 촬영지가 이곳(험프리스 랜딩)인 게 알려지면서 실제로 가능하냐는 문의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험프리스 랜딩을 기획하고 개발한 세라핌디벨롭먼트그룹 측은 이미 분양된 30여 가구에서 6%대 후반의 임대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 미 군무원 LQA를 통해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LQA(Living Quarters Allowan)는 미 국방성에서 해외에 파견돼 주둔하는 미군 부대 소속 중 군인 신분이 아닌 군무원에게 지급되는 거주 비용을 말한다.

주한 미군 하우징 주택관리과를 통해 계약을 체결하고 미 국방성에서 연간 약 4만 달러의 임대료를 선불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또 임대차 계약시 미 국방성과 계약을 하므로 입주자를 직접 볼 필요도 없고, 중개비가 따로 들지 않으며, 입주자와의 마찰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소개했다.

내국인 임대사업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고, 원한다면 내국인도 주거할 수 있다"고 바로잡았다.

이어 현재 입주자 대부분이 미군 소속 중령 이상 부대 지휘관이나 의사·변호사 등 미 군무원 중 전문직 가족이라고 귀띔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임대사업 투자를 목적으로 할 경우, '수요와 공급'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고가의 임대료를 지불하는 만큼 미군의 수요는 한정적이지만 공급이 지나치게 확장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의 통상과 달리 선불 임대료에 관리비와 전기·가스·수도 등 시설사용 세금이 포함된 점도 고려 대상이다.

함영진 직방데이터랩장은 "장기적으로 미군이 감축되는 상황도 수요 부족으로 비칠 수 있고, 단독주택이라 감가상각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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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프리스랜딩 2023-05-09 12: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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