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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철도차량 부품 국산화 위해 '국책 R&D 사업' 유치
한국철도, 철도차량 부품 국산화 위해 '국책 R&D 사업' 유치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4.24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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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가 철도차량부품 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할 핵심부품 예시. 한국철도 제공.

한국철도공사는 24일 철도차량 부품 국산화를 위해 국가 R&D '철도차량부품 개발사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철도차량부품 개발사업은 '자생가능한 철도산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정부출연금 122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연구개발 사업이다.

한국철도는 사업 총괄을 맡아 오는 2025년까지 철도부품 15종을 개발한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철도차량 부품 10종의 국내기술을 확보하고, 미래 선도형 고성능 부품 5종을 신규 개발해 국제 철도 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국산화 개발 대상은 차세대 고속열차인 EMU-260, EMU-320의 핵심부품 10종이다. 도시철도 차량용 3종, 트램용 1종, 물류 차량용 1종 등 5종의 부품은 새로 개발한다.

한국철도는 이 사업을 통해 현재 약 77% 수준인 EMU-260, EMU-320의 부품 국산화율이 88.6%로 높아지고, 연간 약 2백억 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봤다.

특히 한국철도는 이를 위한 전담조직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사업단은 참여 기관들을 통합 관리하고, 국내외 인증획득, 성과관리, 개발부품 실용화 등 전체 사업을 총괄·지원한다.

김인호 한국철도 연구원장은 "우리나라 철도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철도차량 부품업계와 협업을 강화하고 지속해서 공동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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