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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여순항쟁 위령탑 정비 기념 참배식 가져
순천시, 여순항쟁 위령탑 정비 기념 참배식 가져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0.05.07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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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항쟁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
여순항쟁 위령탑 정비기념 참배식 (허석 순천시장)
여순항쟁 위령탑 정비기념 참배식에 참석한 허석 순천시장

 

순천시는 7일 오전 10시 ‘여순항쟁’에서 희생된 영령을 위로하고자 팔마실내체육관 동문 인근에 설치된 ‘여순항쟁 위령탑’ 정비사업을 마무리하는 참배식을 가졌다.

참배식에는 허석 순천시장을 비롯해 오광묵 순천시의회여순특별위원회 위원장, 권종국 여순항쟁 순천유족회장과 유족회원, 여순10.19특별법제정 범국민연대, 여순항쟁 연구가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여순항쟁 위령탑 정비사업은 진출입로 개선과 동백나무와 잔디 식재, 기념비 이설 등 추모와 애도의 뜻을 표하는 공간이 되도록 정비했다. 

순천시는 여순항쟁을 기억하는 추모사업으로 매산중학교 옆 당산나무 등 7곳에 유적지 안내 입간판을 설치했으며, 올해 10월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지난해 여순항쟁 창작가요제에서 선정된 본선 7곡에 대한 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장천동에 위치한 여순항쟁 유족회관(이수로 24)에 자료전시물 설치공사와 여순항쟁 해설사 양성 심화과정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배식에서 허석 순천시장은 “지난 20여년간 지역의 현안인 여순항쟁 특별법 제정이 20대 국회에서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며 “21대 국회에서는 지역 국회의원 당선자와 전남도, 순천시가 긴밀히 협조해 반드시 제정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여순항쟁 위령탑은 1948년 여수에 주둔한 국군 14연대 진압과정에서 발생한 전남 동부지역의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들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지난 2006년 4월에 건립됐다. .

특히, 순천시에서는 5월중에 여순항쟁 전담 공무원을 채용해 민 ‧ 관 ‧ 학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유족 및 시민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통한 협업으로 여순항쟁 특별법 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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