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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신간
6월의 신간
  • 조혜미 기자
  • 승인 2020.06.01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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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여자 
줄리아 크리스떼바부터 로지 브라이도티까지, 동시대 여성 사상가들에게 사랑, 놀이, 일, 두려움, 경이, 우정이라는 여섯 가지 주제를 질문하고 있는 철학 에세이. 저자인 줄리엔 반 룬은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로 여섯 명의 걸출한 여성 지식인들과 두 명의 사회운동가들을 직접 방문해 인터뷰하여 ‘생각하는 여자’들이 직접 살아낸 삶의 철학을 성실하게 전한다. 이 책이 뜻하는 철학은 삶이 불편한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불편을 토로하고 함께 고민하며 여럿의 말과 생각을 한데 모아 변화를 이끌어내는, 여성과 소수자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생각하기’라는 역동적인 운동을 보여주는 철학이다. 저자는 호주의 저명한 문예창작 교수이자 오스트리안 보겔문학상, 그리피스리뷰 중편소설상 등을 수상한 작가인 동시에 가정폭력의 희생자이자 싱글맘이다. 사회적 소수자로서 겪는 일상의 불편함을 해결하려고 치열하게 자신만의 고행을 이어가고 있을 독자들에게는 힘이 되어줄 후원자 같은 삶의 철학 에세이다. 

줄리엔 반 룬 지음 / 창비 펴냄 

 

24시간 고양이 병원

무조건 동물병원으로 달려가지 말자! 표지 카피만 봐도 알 수 있는 집사들을 위한 고양이 건강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 저자는 전문 수의사로 발병 초기부터 응급 상황까지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는데 마치 고양이 가정 의학 백과 같은 역할을 할 만큼 각종 질환에 대해 증상과 보호자가 해야 할 케어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한다. 동물 병원의 높은 진료비 벽 때문에 동물 병원 찾기를 미루고 있는 고양이 반려인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책.   

오세운 지음 / (주)퍼시픽 도도 펴냄

 

적당히 육아법 

육아가 순조롭지 않은 부모들을 위한 최강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책. 그동안 소개된 많은 육아법이 아이를 잘 키우는 쪽이 아닌 정신적인 성장을 멈추게 하는 잘못된 방향이었다는 점을 과학적인 근거로 설명한다. 수백만이 넘는 사례를 통해 효과가 검증된 ‘적당히 육아’의 구체적인 방법으로 나누어 누구나 따라 하기 쉽게 안내한다.

하세가와 와카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펴냄 


내 안에는 사자가 있어, 너는?

생동감 있는 일러스트 표지만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일으키는 그림책. 아이들이 가진 서로 다른 특성을 다양한 동물에 빗대어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타고난 본성을 억지로 바꾸기 보다는 이해하고 소중히 여길 때 모두 조화롭고 행복하다고 메시지를 전한다. 아동용이지만 어른들도 한 번쯤은 의미를 갖고 읽어봐도 좋은 책이다. 

가브리엘레 클리마 지음 / 자코모 아그넬로 모디카 그림 / 그린북 펴냄 

 

나는 악녀가 되기로 결심했다 

클레오파트라와 엘리자베스1세, 도로시 파커,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 조르주 상드, 동양의  측천무후, 그리고 현대의 오노요코 까지. 역사적으로 검증된 세계적인‘10명의 악녀’를 선정하고 그녀들의 삶의 태도에서 배울 점들을 정리해 ‘악녀십계명’을 선정했다. 모두가 명랑 쾌활한 악녀가 되었으면 하는 기도로 글을 마친다는 에필로그가 눈길을 끄는 책. 

심은영 지음 / 창해 펴냄 

 

GV 빌런 고태경  

흥행에 실패한 독립영화 감독 조혜나는 관객과의 대화에서 ‘GV 빌런’ 고태경을 만나게 되고 그가 주인공인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시작한다. 알고 보니 고태경은 ‘손에 닿을 만큼 기회에 가까이 갔던’ 유명 감독의 조감독 출신이다. 동시대의 현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젊은 감각으로 해석해낸 소설로 2020 한경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 당선작이다.   

정대건 지음 / 은행나무 펴냄 

 

마음에도 옷이 필요해, 마음 추운 날 마음코트

“비 오는 날 레인코트를 입는 것처럼 모든 사람의 마음에도 따듯한 옷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이제, 마음 아픈 날에는 ‘마음코트’를 입어주세요.”
삶, 육아에 치여 나를 잃어버린 부모들,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자신을 만날 수 있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담았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예쁜 일러스트와 마음을 위로하는 문장들, 그리고 직접 써보고 그리며 스스로 힐링을 찾는 권영애 선생님의 마음코트(COT)프로세스로 더 멋진 내일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코트(COT)란 한 교육심리전문가가 자신의 삶을 치유하고, 수많은 리더, 교사, 부모를 치유했던 심리치유의 핵심이 담긴 심리치유 프로세스 ‘COT’의 줄임말로 Care, Observe, Try 3단계 치유프로세스를 말한다. 책에서는 스스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마음코트(COT) 셀프 힐링 활동지를 수록해 하루 한 장,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원동력을 찾도록 만들었다. 
 
권영애 지음 / 아이스크림 펴냄

고잉 그레이

더 이상 흰머리를 감추지 않겠다고 ‘고잉 그레이’를 선언한 32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레이 헤어를 선택한 계기부터 나이, 직업 모두 다르지만, 그녀들의 이야기에서는 멋짐과 당당함이 묻어난다. 

주부의 벗 지음 / 박햇님 옮김 / 베르단디 펴냄


까칠한 내 아이, 마음 제대로 이해하기

십 대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즐겁게 지내고픈 부모와 교사들을 위해 수십 년 동안 부모, 교사에게 청소년 문제를 강의해온 가족학 박사가 나섰다. 까칠한 사춘기 아이들의 평생 인성, 사회성, 공부력을 잡아주는 감정수업.

곽소현 지음 / 길위의책 펴냄


오래 준비해온 대답

소설가 김영하가 10여 년 전 시칠리아를 여행하며 보고 느낀 것을 생생하게 담아낸 책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를 새로운 장정과 제목으로 선보였다. 초판에는 실려 있지 않은 사진과 글이 새롭게 추가되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펴냄


11시와 4시, 나는 차를 마신다

대한민국 티 블렌딩 마스터 이소연의 일상 속 우아하고 여유 있는 낭만을 담았다. 다양한 차의 매력과 함께 직접 티 블랜딩을 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차 한 잔으로 마음의 여유를 갖길 권한다.

이소연 지음 / 라온북 펴냄


나만의 쉼을 찾기로 했습니다

나만의 마음, 미래의 희망, 과거의 반성,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도약을 통해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빠른 일상에서 벗어나 느림의 행복을 느껴보면 감정에도 지혜가 생길 것이다.

김유영 지음 / 북스고 펴냄

 


[Queen 최윤상 기자] [Queen 조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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