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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내 낭종, 내시경 시술로 빠른 일상생활 복귀 기대
척추관내 낭종, 내시경 시술로 빠른 일상생활 복귀 기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6.08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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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목과 등, 허리, 엉덩이, 꼬리 부분의 주요 골격을 유지하는 ‘척추’는 신경 다발인 척수가 지나가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받는 타격감이 큰 편에 속한다. 교통사고와 스포츠 등 외부의 충격을 포함해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을 앉거나 서있을 때 등 신체에 무리가 가는 경우에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척추에 통증이 발생하면 허리에만 통증이 전달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다리가 저리거나 강한 통증이 함께 나타난다. 그 중에서도 최근 주의를 요하고 있는 척추 질환은 ‘척추관내 낭종’이다. 척추관내 낭종은 후관절 부위에 물혹(낭종)이 커지면서 신경을 누르는 증상을 말한다.

관절을 싸고 있는 활액을 담고 있는 주머니 물혹은 부담이 가해질 경우 무릎에 물이 차듯 커질 수 있다. 소리없이 찾아오는 질환이라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알 수 없으며, 증상은 갑자기 나타난다. 허리 통증을 포함해 다리 저림, 요통 등을 동반, 증상이 심각해질수록 자극을 받는 통증은 더욱 강화된다. 증상이 심각할수록 일상 생활을 이어가는 것에도 무리가 있을 수 있는 만큼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

척추관내 낭종을 해결하기 위해선 ‘내시경 시술’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후유증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내시경 치료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물혹만을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절개보다 정밀하고 미세하게 접근하는 내시경 감압술은 1cm 이내 최소 절개로 정상 조직은 안전하게 보호하기 때문에 수술과도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윤석환 신경외과 원장은 “모든 질환의 치료는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시술 전 방법이나 의료진 등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선행된 뒤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고난이도 수술을 받기에 적합한 상태인지,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지 등 환자의 질환과 상태에 맞춰 진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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