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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세상의 배꼽’ 쿠스코. ‘얼음왕국’ 우앙카요…안데스, 잉카의 후예들
[EBS 세계테마기행] ‘세상의 배꼽’ 쿠스코. ‘얼음왕국’ 우앙카요…안데스, 잉카의 후예들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8.05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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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안데스와 히말라야’ 3부 ‘잉카의 후예들’
EBS 세계테마기행 ‘안데스와 히말라야’ 3부 ‘잉카의 후예들’

오늘(5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 ‘안데스와 히말라야’ 3부가 방송된다.

일곱 개 국가, 약 7,000km에 걸쳐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산맥, 안데스. 지구촌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를 품고 있는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로 향하는 여정. 

안데스와 히말라야, 그곳에는 대자연의 축복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터전’과 인간이 함부로 닿지 못하는 ‘신들의 땅’이 공존하고 있다.

‘아버지의 산’이라 불리는, 침보라소. 만년설을 두른 활화산, 코토팍시. 장엄하게 빛나는 설산, 안나푸르나. 신비로운 만큼 위험한 길, K2….

굽이치는 산맥에서 마주치는 풍경과 사람, 그리고 동물들의 이야기. 대륙과 국가를 넘나드는 드높고 장대한 ‘두 산맥’을 따라가는 여정이 시작된다.

‘안데스와 히말라야’ 제3부에서는 ‘잉카의 후예들’ 편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인범 자전거 탐험가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1년 365일 축제가 끊이지 않는 열정적인 땅, 안데스. 그중에서도 연말연시엔 독특한 축제들로 여행자를 사로잡는다. 

안데스산맥 해발 4,000m 가까운 분지에 자리한 쿠스코(Cuzco)는 과거 잉카 제국의 수도로 ‘세상의 배꼽’이라 불렸다. 

이런 쿠스코에서 연말에 가장 재미난 구경은, 바로 싸움 구경! 주먹다짐을 통해 한 해의 묵은 감정을 털어버리고 새해를 맞이하는 축제 타카나쿠이(Takanakuy)다. 

정정당당하게 싸우고, 싸움이 끝나면 상대를 꼭 안아주며 함께 춤을 추는 낯설고도 재미있는 축제를 구경하고, 우앙카요(Huancayo)로 향한다. 

12월 31일이면, 노란색 속옷을 입고 7가지 선인장을 넣고 삶은 물로 얼굴을 씻는 등 그들만의 특별한 의식을 치르는 인디헤나 가족과 함께 생애 가장 특별한 새해를 맞이한다. 

새해 아침, 우앙카요의 인디헤나들을 따라 오른 우아이타파야나(Nevado Huaytapallana). 그 길의 끝에서 웅장한 자태의 빙하가 그려놓은 얼음 왕국을 만난다. 

잉카 제국 때부터 시작된 특별한 새해맞이 전통은 산골의 작은 촌락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작은 마을 미토(Mito)에서 1월 초에 벌어지는 우아코나다(Huaconada)는 무서운 표정의 탈을 쓰고 사람들에게 채찍을 휘두르는 우아코네스(Huacones)들이 거리를 장악하는 축제.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축제와 풍습들에서 여전히 견고한 잉카 문화의 자부심을 느껴본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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