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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의사록 실망’ 뉴욕증시 하락 마감…애플 장중 사상 첫 ‘시총 2조달러’ 돌파
‘FOMC 의사록 실망’ 뉴욕증시 하락 마감…애플 장중 사상 첫 ‘시총 2조달러’ 돌파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8.20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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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출처 네이버 증권정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기 회복 우려에 장막판 하락 전환했다. 하지만 애플은 미국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장중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85.19포인트(0.31%) 내린 2만7692.88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4.93포인트(0.44%) 하락한 3374.85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38포인트(0.57%) 밀린 1만1146.46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애플의 시총 2조달러 달성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중 애플 주가가 1% 넘게 뛰며 468.85달러로 치솟아 시총은 미국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2조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장 막판 나온 지난달 FOMC 의사록 여파에 증시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애플 주가도 상승폭이 0.1%로 줄어 462.83달러로 마감됐고 시총도 1.98조달러로 후퇴했다.

FOMC 의사록은 "계속되는 공중보건 위기가 경제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단기적으로 강하게 누르고 있으며 중기적 경저 전망에서 상당한 위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FOMC는 제로(0) 수준의 금리를 동결하며 경제에 통화정책의 지지가 아직 필요하다고 밝혔다.

FOMC 비관론에 S&P500지수는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에서 후퇴했다. 다우와 나스닥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미국 국채수익률은 달러와 더불어 올랐고 금값은 내렸다.

애플이 장중이지만 시총 2조달러를 넘긴 것은 미국 기업은 물론 주식 역사상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장중 애플 주가는 468.65달러로 오르며 시총이 2조4억달러까지 불었다. 애플 시총이 1조달러에서 2조달러로 2배 증가한 데 걸린 시간은 불과 2년 정도다. 올들어 애플 주가는 거의 60% 뛰었고 코로나19 저점에서 반등을 주도했다.

아트 호간 내셔널증권 최고시장전략가는 CNBC방송에서 최근 애플의 주식분할에 대해 "주주친화력을 높이는 굉장한 일을 해냈다"고 칭찬했다.

이외에도 유통업체 타깃은 2분기 실적 호재에 12% 뛰었다. 특히 타깃은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7% 급증했다. 유통소매업체 로우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놨고 주가는 0.7% 상승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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