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4:25 (금)
 실시간뉴스
뉴욕증시 혼조마감 다우 0.21%↓…S&P500·나스닥,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경신
뉴욕증시 혼조마감 다우 0.21%↓…S&P500·나스닥,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경신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8.26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하락 마감했지만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함께 사상 최고 경신을 이어갔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60.02포인트(0.21%) 내린 2만8248.4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34포인트(0.36%) 오른 3443.6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6.75포인트(0.76%) 상승한 1만1466.47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지수별 혼조세가 뚜렷했다.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종목 재편성이 이뤄지는 다우지수는 내린 반면 S&P와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째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애플이 주식분할로 비중이 축소되면서 다우지수는 정보기술(IT) 비중을 높이기 위한 종목 재편성이 이뤄진다. 시가총액을 기반으로 하는 S&P500과 달리 다우지수는 편입된 30개 종목의 1주당 가격을 기반으로 산출된다.  

다우지수를 운영하는 S&P글로벌은 오는 31일부터 엑손모빌(에너지), 레이시언(방산), 화이자(제약)을 제외하고 세일즈포스(클라우드 컴퓨팅), 암젠(제약), 허니웰(항공우주 및 양자컴퓨팅)을 다우지수의 30개 종목에 편입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편입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높은 애플이 6거래일 만에 0.8%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다우도 내렸다. 보잉도 2% 급락하며 다우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반면 S&P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가 행진을 3거래일 연속 함께 했다. 페이스북은 3% 넘게 올랐고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모두 최소 1% 이상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엇갈렸다.

신규 주택판매는 13년 반 만에 최대를 기록했지만 소비심리는 6년 만에 최저로 가라 앉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3.9% 급증해 연율 90만1000채로, 2016년 12월 이후 최대를 나타냈다.

하지만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월 91.7에서 8월 84.8를 기록, 2014년 5월 이후 6여년 만에 최저로 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수가 급락했던 지난 4월의 85.7보다도 낮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  미중 무역협상 대표들이 전화통화를 갖고 지난 1월 체결한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과 향후 이행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슬레이트스톤웰스의 로버트 파빌리크 최고투자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주식시장과 경제가 양분됐다"며 "월가는 앞으로 1년 후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믿으며 지금부터 6~12개월 이후에 대한 전망에 따라 투자처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