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윈터스(Bill Winters) 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 회장이 "미래 금융인은 환경오염 문제나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금융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0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방한 중인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은 전날(9일) 금융권 취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을 위한 커리어 멘토링에 참여해 "미래 금융인을 꿈꾼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소셜 파이낸스(Social Finance)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윈터스 회장은 이어 "SC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을 받는 기업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10억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하고 글로벌 자선기금을 조성하는 등 사회적 책임에 충실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윈터스 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코로나19 등으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한국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취업 역량 강화라는 행사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해 SC제일은행의 비대면 봉사활동인 '언택트 커리어 멘토링'에 임직원 봉사자로 나섰다.

윈터스 회장의 '언택트 커리어 멘토링'은 대학생 13명과 비대면 화상 시스템을 통해 '금융 혁신과 미래 금융 커리어'를 주제로 진행됐다.

윈터스 회장은 미국 월가 생활 등 자신이 걸어온 금융 커리어를 소개하면서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른 금융 환경의 변화 등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이어갔다.

한편 SC제일은행은 퓨처메이커스(Futuremakers)라는 주제로 청년층의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에게 임직원들이 멘토로 나서는 '언택트 커리아 멘토링'은 퓨처메이커스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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