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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카카오게임즈에 55억 투자 534억 회수…수익률 9.7배
산은, 카카오게임즈에 55억 투자 534억 회수…수익률 9.7배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9.24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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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본점 전경

산업은행이 카카오게임즈에 55억원을 투자해 534억원을 회수했다. 투자 수익률은 9.7배다.

산업은행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카카오게임즈(게임), 방탄소년단(가수), 기생충(영화) 등 문화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난 10년 간의 지원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펀드 등을 활용, 은행의 전통적인 투자영역을 넘어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수익도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은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약 30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산은 출자약정분 14조원)했고 전체 투자 중 약 45%을 신산업 분야 육성에 지원했다.

특히, 2018~2020년에 걸쳐 9조원 규모로 조성해 혁신성장산업 등에 투자하는 성장지원펀드는 지난 2년간 2조4000억원을 기업에 투자했으며 향후에도 뉴딜 관련 정부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산은 벤처금융본부는 스마트스터디(핑크퐁, 아기상어), 리디(국내 1위 전자책 플랫폼) 등을 포함한 신산업 분야에 지난 8월말까지 전년 연간 실적(1254억원) 대비 160.6% 증가한 3268억원의 직접 투융자를 신규 승인, 자금지원을 실행 중이다.

산은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에 이은 카카오게임즈의 성공으로 문화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 유니콘 기업 양성뿐 아니라 혁신성장 분야 육성을 병행해 향후 뉴딜 생태계 조성에 주도적 역할 수행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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