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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북채널e] 한국 최초 세계여행가 김찬삼 ‘세계일주무전여행기’
[EBS 북채널e] 한국 최초 세계여행가 김찬삼 ‘세계일주무전여행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1.0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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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세계여행기  ‘세계일주무전여행기’ / EBS 북채널e
한국 최초 세계여행기 ‘세계일주무전여행기’ / EBS 북채널e

북 메신저와 함께 떠나는 책 여행. 20세기 책과 21세기 독자를 연결하는 북 메신저! 배우 강성연, 박근형, 이엘리야, 가수 이적이 전하는 <북채널e>.

11월 6일 EBS <북채널e> 8회에서는 배우 박근형이 소개하는 마지막 도서, 한국 최초 세계여행기 <세계일주무전여행기> 편이 방송된다.

이날 <북채널e>에서는 지구 세 바퀴 반의 세계를 여행한 김찬삼의 <세계일주무전여행기>를 소개한다. <세계일주무전여행기>는 젊은이들에게 세계여행이라는 꿈을 심어준 한국 최초의 세계여행기다.

1960년대, 해외여행은커녕 여권을 발급하는 것조차 어려웠던 시절, 과감하게 세계여행에 도전하여 변화하는 세계의 모습을 알려 준 국내 독자들에게 알려준 이 책은 출간 15일 만에 3판을 발행하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1980년대 후반 해외여행 자유화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국경 너머 세상을 생생하게 구경시켜줬던 유일무이한 여행책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한국 최초 세계여행기  ‘세계일주무전여행기’ / EBS 북채널e
한국 최초 세계여행기 ‘세계일주무전여행기’ / EBS 북채널e

■ 김찬삼 <세계일주무전여행기> 세부내용

◆ 한국 최초 세계여행가 <김찬삼>의 흔적을 만나다!

하루 평균 약 40km. 세계 곳곳을 두 발로 걸으며 누볐던 한국 최초의 세계여행가 김찬삼. 그가 여행한 국가만 약 60개국, 지구 3바퀴 반의 거리다. 현재 대한민국은 여권 파워 3위로 누구나 세계 189개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지만 그가 세계여행을 도전할 당시인 1960년대는 민간인의 해외여행 통제가 엄격했고 해외는 물론 국내 여행조차 자유롭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이때 많은 사람에게 세계의 존재를 알린 것이 바로 김찬삼의 <세계일주무전여행기>다. 그의 여행기를 독점 연재하기 위해 한 신문사는 당시 그의 여행에 자동차를 후원하는 등 열의를 보였는데!

한국 최초 세계여행기  ‘세계일주무전여행기’ / EBS 북채널e
한국 최초 세계여행기 ‘세계일주무전여행기’ / EBS 북채널e

◆ 김찬삼 여행가의 어릴 적 꿈, 슈바이처 박사와의 경이로운 만남!

김찬삼은 중학교 시절, 도서관에서 슈바이처 박사의 책을 읽은 후 감명받아 세계여행을 꿈꾸게 되었다는데... 그의 꿈은 1963년 2차 세계여행 중 마침내 이루어졌다! 출발할 때부터 꾸준히 편지를 보내며 만남을 성사한 것. 김찬삼은 당시 슈바이처 박사가 있던 아프리카의 병원에서 보름간 봉사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고. 헤어지던 날 슈바이처 박사는 훗날 김찬삼이 가슴에 새기고 다닐 인생의 좌우명을 선물했다. 슈바이처 박사가 오랜 핀 김찬삼에게 보낸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 김찬삼의 모든 여행을 담은 박물관, 그의 서재를 찾아가다!

김찬삼이 처음으로 세계여행을 시작한 1958년부터 마지막으로 여행이 된 1999년까지 그는 총 160여 개국 1백여 민족을 만난 기록을 만났다. 그리고 그 기록은 하루도 빠짐없이 기록했던 그의 일기 속에 고스란히 남아있고 그 일기를 바탕으로 수많은 세계 테마 여행 책이 출간되었다. 2003년 타계한 김찬삼의 서재는 아직도 당시 그대로 박물관처럼 박제되어 있다. 이곳에는 일기장을 비롯해 김찬삼이 실제 세계 일주에 사용한 배낭과 그가 여행하면서 찍은 2만 장의 필름, 각국을 여행하며 만든 스크랩북까지- 그날의 기록들이 살아 숨 쉬고 있는데. 그의 작은 박물관, 서재를 찾아가 본다.

한국 최초 세계여행기  ‘세계일주무전여행기’ / EBS 북채널e
한국 최초 세계여행기 ‘세계일주무전여행기’ / EBS 북채널e

◆ 자신의 안전과 맞바꾼 그의 세계여행 열정

당시 혼자서 세계를 여행한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하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사막 속에서 38시간이란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식인종 마을을 지나야 했으며, 여행 중 만난 불의의 사고로 크게 다치는 위기도 맞았다. 김찬삼은 세계를 여행할 때 소지하던 여권 뒤에 반드시 유서 한 장과 2달러를 꽂고 다녔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변화하는 세계의 모습을 알리기 위한 그의 열정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 이처럼 그가 자신의 생사를 걸고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했던 세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한국인이 사랑하고 한국인을 만든 8번째 책 <세계일주무전여행기>는 11월 6일 금요일 낮 12시 25분 EBS <북채널e>에서 만날 수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북채널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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