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kg짜리 나무 10그루로 지은 산속 아지트!
1만 7천 평의 꽃밭을 다스리는 숲의 주인, 그가 지은 6평 산막. 서른이라는 젊은 나이에 안정적인 서울의 직장을 떠나 숲지기가 된 그의 사연은?
# 무지개가 물든 아기자기한 농막, 나의 작은 놀이터 '송휘원'
길게 뻗은 개울 앞, 미술 교사의 로망이 담긴 아름다운 농막이 있다. 가족의 시간이 물든 쉼터이자, 한 남자의 놀이터 ‘송휘원’을 만나보자.
# 동해를 품은 2층 농막, ‘우송우거’
언덕 위에 자리한 2층 농막의 창문 너머로 물치해변이 가득 담긴다. 농업경제학과 교수가 은퇴 후 농부가 된 사연은?
오늘(12월 29일, 화요일) EBS 1TV <건축탐구-집>에서는 ‘내가 지은 농막’ 편이 방송된다.
EBS 건축탐구-집 <내가 지은 농막> 편에서는 임형남 소장과 새로운 얼굴 김호민 소장이 함께 다채로운 농막을 찾아간다. 공사 기간, 비용 등 농막에 대해 궁금했던 구체적인 정보들을 알려주는 유익한 시간도 제공한다. 큰 집보다 오히려 작은 아지트에서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는 이들. 작은 공간에서 삶의 의미를 되찾고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 10그루의 통나무로 직접 지은 6평 산막
- 비닐하우스가 농막으로 변신? 5.8평 트랜스포머 농막
- 은퇴 후 인생 2막의 무대, 바다를 품은 2층 농막
◆ 30대 야생화 농장주가 꽃을 위해 지은 비밀기지, 통나무 산막
강원도 횡성 깊은 산자락, 그곳에는 4천 평의 꽃밭과 6평의 산막이 있다. 서울에서의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 1만 7천 평의 산을 매입해 야생화 농장을 꾸린 조민성 씨. 그는 20대에 직장 스트레스로 5개의 원형탈모를 얻은 뒤 서른이라는 젊은 나이에 야생화 농장의 주인으로 새 삶을 시작했다. 꽃을 사랑하는 그가 모종을 보관하기 위해 만든 꽃의 집, 300kg의 낙엽송 10그루로 지은 통나무 산막이다. 산속 사무실이자 아지트, 6평 산막에서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50대 남자의 로망을 실현하는 작은 놀이터, 무지개가 물든 농막
길게 뻗은 개울 앞, 헤이리 마을을 연상케 하는 농막이 있다. 미술 교사의 남다른 센스가 엿보이는 파스텔 톤의 아기자기한 농막, 견정수 선생님에게 이곳은 최고의 놀이터이자 로망을 실현한 꿈의 공간이다. 오밀조밀하게 꾸며진 정원부터 일반 농막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모던하고 예술적인 내부까지. 이런 럭셔리한 농막이 사실은 비닐하우스였다고 하는데, 비닐하우스가 농막으로 탈바꿈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가족의 시간이 물든 쉼터이자, 한 남자의 놀이터, 5.8평 농막을 만나보자.
◆ 60대 노부부가 사는 동해를 품은 2층 농막 ‘우송우거’
언덕 위에 자리한 2층 농막의 창문 너머로 물치해변이 가득 담긴다. 지중해를 연상케 하는 최고의 뷰를 자랑하는 이 농막의 주인은 바로 농부 윤석원 씨다. 대학에서 농업경제학과 교수로 지내던 그가 은퇴 후 고향 양양에 내려와 농부가 된 사연은 무엇일까? 수십 년간 쥐고 있던 펜을 내려놓고 삽을 집어 든 그는 이제 농부로서 인생 2막을 시작한다. 노년에는 아내와 함께 이곳에서 소박하지만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윤석원 씨. 세컨드 하우스에서 은퇴 후의 삶을 설계해나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찾아간다.
12월 29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EBS 건축탐구-집 <내가 지은 농막> 편에서는 나이대별로 각기 다른 기능과 의미가 있는 다채로운 농막을 만나본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EBS ‘건축탐구-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