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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대비 미래형 교실 '설렘ON실' 구축 ... 교실과 스튜디오 결합
고교학점제 대비 미래형 교실 '설렘ON실' 구축 ... 교실과 스튜디오 결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2.23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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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의 미래형 교실 '설렘ON실' 인포그래픽.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의 미래형 교실 '설렘ON실' 인포그래픽.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관내 일반고 100여곳에 교실과 스튜디오를 결합한 미래형 교실인 '설렘ON실'을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미래형 교실 구축 사업은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생 맞춤형 선택 교육과정이 확대되고 온·오프라인 융합수업, 소규모 분반수업 등 수업 형태가 다양해지는 만큼 원활한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설렘ON실은 교실과 스튜디오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장비를 갖추고 있어 실시간 쌍방향수업이나 온·오프라인 융합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학습 콘텐츠 제작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공간 활용의 측면에서는 방음 기능이 있는 접이식 문(폴딩 도어)을 설치해 수업 형태나 수강 인원에 따라 교실 규모를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접이식 문으로 공간을 분리하면 소규모 수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고교학점제 '공유캠퍼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 간 공유형수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령 A고등학교에서 공유형수업을 진행할 경우 이 학교 학생들은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다른 학교 학생들은 설렘ON실에서 쌍방향 원격수업에 참여하는 방식이 시행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청을 받아 현재 시내 일반고 208개교 가운데 101곳에서 구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가변형 교실과 스튜디오를 결합하는 경우 학교당 최대 45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교실 공간이 충분해 스튜디오만 설치하는 경우 1500만원, 스튜디오는 갖추고 있어 가변형 교실만 설치하는 경우 3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설렘ON실 구축을 통해 학교는 물리적 한계를 뛰어 넘어 미래형 수업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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