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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클래스’ 잇단 오류…유은혜 “개선 당부” EBS 사장 “대단히 송구”
‘온라인클래스’ 잇단 오류…유은혜 “개선 당부” EBS 사장 “대단히 송구”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3.05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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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EBS 온라인클래스 기술상황실을 방문해 원격수업 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한 뒤 교사간담회를 하고 있다.(교육부 제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EBS 온라인클래스 기술상황실을 방문해 원격수업 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한 뒤 교사간담회를 하고 있다.(교육부 제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최근 오류와 접속장애로 논란이 된 EBS 온라인클래스와 관련해 "7일까지 개학 이후 적응기간인 점을 감안해 다음 주부터는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공공학습관리시스템(LMS) 비상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며칠간 (온라인클래스에) 장애가 있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오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신학기 개학 이후 시스템 고도화를 거친 온라인클래스에서 오류가 이어지면서 기술진에 신속한 해결을 당부하기 위해 비상상황실을 찾았다.

지난달 28일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새 온라인클래스에서는 학생들의 출결·학습이력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거나 수업 시간표가 뒤죽박죽으로 표시되는 오류 등이 발생했다.

쌍방향 수업과 관련해서도 지난 3일 서버의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오류가 나타나 학생과 교사 등이 접속할 수 없거나 접속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생겼다.

유 부총리는 "개학을 앞두고 인력도 보완해서 오늘(5일)까지 밤낮없이 24시간 일하고 계신다는 것도 잘 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잘 안착하도록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신속하게 불편함은 개선하고 시스템을 보완해서 올해 목표로 했던 실시간 화상수업 동접자 20만명이 가능하도록 안정적 학습관리체계를 안착시켜달라"라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김명중 EBS 사장은 "완전히 새롭게 구축한 온라인클래스가 사용자에게 일부 불편을 끼쳐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사장으로서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에게 대단히 송구하다"라고 밝혔다.

EBS 측은 이날 현재까지 온라인클래스가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열 EBS 부사장은 "오늘(5일) 서비스 시작 이후 가장 안정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면서 "화상수업도 정상적으로 서비스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간 화상수업 동시 접속자가 늘어날 텐데 주말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한 것도 근본 원인을 찾아내 처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EBS 관계자로부터 개학 첫 주 온라인클래스 이용 현황을 보고받고 기능오류 조치 결과와 향후 대응 계획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이날 대구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을 방문해 초등학교에서 주로 사용하는 공공 LMS인 'e학습터'의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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