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8:35 (목)
 실시간뉴스
7년만에 전기요금 인상 무산 ... 급등한 서민 물가 탓에 '동결'
7년만에 전기요금 인상 무산 ... 급등한 서민 물가 탓에 '동결'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3.22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전력이 오는 4월부터 적용되는 2분기 전기요금을 22일 공개한다. 20일 한국전력과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정부에 연료비 조정요금 내역과 관련 기초자료를 제출했다. 이번에 전기요금이 인상될 경우 지난 2013년 11월 이후 7년여만의 인상이다. 21일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관리인이 전기 계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1.3.21 (사진 뉴스1)
한국전력이 오는 4월부터 적용되는 2분기 전기요금을 22일 공개한다. 20일 한국전력과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정부에 연료비 조정요금 내역과 관련 기초자료를 제출했다. 이번에 전기요금이 인상될 경우 지난 2013년 11월 이후 7년여만의 인상이다. 21일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관리인이 전기 계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1.3.21 (사진 뉴스1)

 

올해 2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됐다.  

일각에서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7년 만에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그러나 서민 물가 안정 차원에서 전기 요금이 동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전력은 22일 올해 4~6월분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전은 올해부터 국제 유가와 LNG·석탄 수입가격 등락을 반영해 3개월 주기로 전기요금을 바꾸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해왔다.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은 연료비 하락 추세를 반영해 1킬로와트시(kWh)당 3원이 인하됐다. 

일각에선 2분기 전기요금을 결정하는 1분기 국제 유가 등이 크게 오르면서, 1kWh당 2~3원 가량 인상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등한 서민 물가 탓에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물가당국은 이번 전기요금 인상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소비자 물가가 오른 만큼 공공요금 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9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2분기 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며 전기요금 인가를 협의하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실상 '인상 보류' 메시지를 발신한 바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