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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AZ백신 맞는 문대통령 "안전성 의심 말고 접종해달라"
내일 AZ백신 맞는 문대통령 "안전성 의심 말고 접종해달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3.22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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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021.2.26 (사진 뉴스1)
문재인 대통령. 2021.2.26 (사진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계획을 전하면서 국민들에게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 대로 접종에 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국제적으로 재확인됐다. 저와 제 아내도 오는 6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보건기구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의 인과 관계가 없다면서 접종을 권고했다. 이에 유럽의 다수 국가들이 접종을 재개했고, 질병관리청도 65세 이상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수행원들도 수행이 확정된 인원들은 내일 함께 접종을 하고 그 밖에 인원들도 수행이 결정되는 대로 접종받게 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면서 집단면역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는 아예 발붙이지 못하도록 국민들께서 특별한 경계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며 "백신 접종은 지금까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철저한 사전준비와 체계적 접종 시스템이 가동되며 다른 나라보다 초기 접종속도도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1차 접종대상의 전체 신청자 중 이미 93%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고 지난 주말부터는 2차 접종까지 마친 분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백신 수급도 원활히 진행되면서 2분기에는 접종대상을 대폭 늘려 상반기 중에 1200만명 이상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백신 접종과 집단 면역의 속도를 당초 계획보다 높여 나가겠다"며 "국민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그는 "올 한 해 동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고 강하게 경제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이 된다. 국제기구들도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 중반대로 상향 전망하는 등 우리나라는 코로나 이전 수준의 경제로 가장 빨리 회복하는 선도국가 그룹에 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방역 상황과 맞물리면서 내수와 고용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걱정이지만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 흐름이 꺾이지 않도록 방역 관리와 함께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계속하고, 백신 접종이 진척되고 방역 상황이 보다 안정될 경우 본격적인 경기 진작책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용상황의 개선 흐름을 언급하면서 "이 추세대로라면 3월부터는 지난해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고용이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경제회복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겠다"며 "각 부처는 이번 추경에 포함된 일자리 예산이 국회 통과 즉시 집행되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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